메뉴 건너뛰기

푸틴 대통령 18일 밤 늦게 평양 도착할 듯
19일 하루 동안 공식 스케쥴 소화 후 베트남 이동

작년 9월 러시아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 18일 밤 늦게 도착하는 푸틴 대통령은 대부분의 일정을 19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 러시아 극동 사하(야쿠티야) 공화국 야쿠츠크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북한을 향해 출발했다. 야쿠츠크에서 평양까지는 비행기로 3시간 거리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찾는 건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작년 9월 러시아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서 만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은 평양 시내 전체를 축제의 장을 꾸몄다. 주북러시아대사관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과 영상을 보면 순안공항에는 ‘조로(북러) 친선은 영원하리라’ 같은 환영 메시지가 걸려 있고, 평양 주요 도로에도 러시아 국기와 푸틴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깃발이 가득하다. 김일성 광장의 연단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형 사진이 함께 걸렸다.

푸틴 대통령에 앞서 러시아 정부 고위급 인사와 수행단은 이날 먼저 평양에 도착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 전용기로 알려진 ‘RSD663′기가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밤 늦게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 푸틴 대통령은 19일 정오부터 공식 환영식과 양측 대표단 소개, 의장대 사열,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확대 형식 회담과 비공식 회담 등 회담 일정이 진행된다. 회담 후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등 공동 문서에 서명한 뒤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회담과 별도로 양 정상은 일대일로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참모 배석, 두 정상간 격식없는 대화를 포함, 다양한 포맷의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산책 대화 등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북한이 준비한 대규모 공연도 함께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북한은 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선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6·25 전쟁 때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에 헌화하고, 러시아 정교회 성당인 정백사원에도 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베트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626 푸틴 곧 평양 도착…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 랭크뉴스 2024.06.18
7625 '대혼란' 없었지만 곳곳 소동‥맘카페 '휴진 리스트' 공유 랭크뉴스 2024.06.18
7624 미, 북러 무기 거래 ‘촉각’…중, 한반도 영향력 약화 우려 랭크뉴스 2024.06.18
7623 한동훈, 윤석열은 넘어도 김건희는 못 넘는다? [시사종이 땡땡땡] 랭크뉴스 2024.06.18
7622 87년 만에 문 닫는 장성광업소…태백시는 ‘지역 침체 가속’ 우려 랭크뉴스 2024.06.18
7621 [단독]신세계, 이인영 SSG닷컴 대표 '전격 경질'…단독대표 된 지 9개월 만에 교체 랭크뉴스 2024.06.18
7620 김정은·푸틴, ‘포괄적 동반자 관계’ 촉각…군사동맹까진 안 갈듯 랭크뉴스 2024.06.18
7619 의사 1만여명 거리로…“27일부터는 무기한 휴진” 랭크뉴스 2024.06.18
7618 황보라 "'의료 파업에 제왕절개 고통' 발언, 신중하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4.06.18
7617 JTBC 떠난 손석희, MBC 프로그램 컴백…특집기획 맡는다 랭크뉴스 2024.06.18
7616 [속보] "푸틴, 방북 위해 러시아 극동서 출발" <로이터통신> 랭크뉴스 2024.06.18
7615 [속보] 푸틴, 러시아 극동 출발 평양행... 24년 만에 방북 랭크뉴스 2024.06.18
7614 푸틴, 19일 베트남 국빈 방문… 무역 협력 강화 논의 랭크뉴스 2024.06.18
7613 푸틴 24년 만의 방북‥"서방 견제할 협력 방안 논의할 듯" 랭크뉴스 2024.06.18
7612 [단독] SK온 美 공장서 현대차 '아이오닉' 배터리 만든다 랭크뉴스 2024.06.18
7611 60세 넘어도 맞벌이...준비 안 된 노년에 일 못 놓는 노인들 랭크뉴스 2024.06.18
7610 "푸틴, 24년만의 방북 위해 러시아 극동서 출발" 랭크뉴스 2024.06.18
7609 ‘부친과 소송전’ 입 연 박세리 “아버지 채무 더는 감당 못해” 랭크뉴스 2024.06.18
7608 푸틴 대통령, 러시아 극동서 북한으로 출발 랭크뉴스 2024.06.18
» »»»»» 푸틴 24년 만의 방북 초읽기…김정은과 산책 회담, 해방탑 헌화도 랭크뉴스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