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의사 최고 연봉은 ‘6억’

랭크뉴스 2024.06.18 21:46 조회 수 : 0

‘인력난’ 지방·공공·중소 병원 높아…‘경영난’ 유발도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무기한 휴직을 시작한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걸어가고 있다. 정효진 기자


전국 113개 의료기관 중 의사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4억원, 의사 중 최고 연봉은 6억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를 구하기 힘든 지방병원과 공공·중소병원들의 인건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지난 4~5월 조합원이 있는 의료기관 11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의사 임금 현황을 18일 발표했다. 의사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병원은 영남 지역의 한 공공병원으로 4억원이었다. 의사 평균 연봉 3억9000만원을 받는 경기 지역의 지방의료원과 호남 지역의 재활병원이 뒤를 이었다. 1~8위는 모두 영남·호남·경기 지역의 병원들이었다.

의사 중 최고 연봉자는 영남 지역 특수목적 공공병원의 의사로, 6억원가량을 받았다. 그다음으로 충청과 경기 지역 지방의료원 소속 의사가 각각 5억9478만원, 5억3200만원을 받았다.

반면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등 대형병원 전문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5000만~2억원, 최고 연봉은 4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이나 연차수당 등이 제외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지방병원과 중소병원의 의사 임금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병원의 의사 구인난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병원 전체 인건비 대비 의사 인건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영남 지역의 한 민간 중소병원으로, 40%를 차지했다. 영남의 한 민간 중소병원(37.8%), 서울의 한 사립대병원(37%), 경기의 한 민간 중소병원(36.9%) 등이 뒤를 이었다.

노조는 과도하게 높은 의사 임금이 병원 경영난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최고 소득층인 의사들이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며 의대 증원 백지화를 내걸고 환자 진료를 거부하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면서 “의사단체들은 의사 부족과 구인난으로 지역·공공 병원들이 필수 진료과를 폐쇄하고, 치솟는 의사 인건비 때문에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를 제외한 2022년 우리나라 의사 평균 연봉은 3억100만원이다. 이는 다른 보건의료노동자 연봉의 5배를 넘는 금액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080 집 사느라 빌렸나…5대 은행 가계대출, 2년11개월 만에 최대 랭크뉴스 2024.07.01
37079 민주당 2일 채 상병 특검, 김홍일 탄핵 강행... 與, 필리버스터 맞대응 랭크뉴스 2024.07.01
37078 대통령실 “尹, ‘이태원 참사 조작’ 언급한 적 없어” 랭크뉴스 2024.07.01
37077 이재명 “시도 때도 없는 전화·문자 좀 그만…응원 아닌 고통” 랭크뉴스 2024.07.01
37076 “민주당 아버지가 그리 가르치냐” 고성 오고간 운영위 랭크뉴스 2024.07.01
37075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 라인야후 "단기적 자본이동은 곤란" 랭크뉴스 2024.07.01
37074 고속도로서 "아, 잠깐만 잘못 왔네"…여성 BJ의 '아찔한 후진' 랭크뉴스 2024.07.01
37073 바이든 고향 친구마저…"자네도 나 같은 노인" 눈물의 사퇴 촉구 랭크뉴스 2024.07.01
37072 윤 대통령,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김민아 칼럼] 랭크뉴스 2024.07.01
37071 의대 가려고 ‘7년 선행학습’···초5가 ‘수학1’ 배운다 랭크뉴스 2024.07.01
37070 2월이냐 6월이냐…전공의 사직 수리시점 놓고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7.01
37069 지난달 5대 은행 가계대출 5.3조↑…2년11개월 만에 최대폭 랭크뉴스 2024.07.01
37068 [단독] 4백억 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해온 지명수배자 검거‥10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도 랭크뉴스 2024.07.01
37067 "암환자 울리는 탈모, 이것 쓰니 머리 덜 빠졌다"…기적의 모자 정체 랭크뉴스 2024.07.01
37066 [속보] 대통령실 “尹, ‘이태원 참사 조작’ 언급한 적 없어” 랭크뉴스 2024.07.01
37065 “김건희 명품백, 대통령실 보관 중”…비서실장 정진석 답변 랭크뉴스 2024.07.01
37064 "왜 둘이 같이 있어" 전 여자친구 지인 때린 20대 구속 랭크뉴스 2024.07.01
37063 최태원, 美 출장서 아마존·인텔 CEO 잇따라 만나…"AI 보폭 맞춰 뛰어야" 랭크뉴스 2024.07.01
37062 [속보] 라인야후,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단기적 자본이동은 곤란" 랭크뉴스 2024.07.01
37061 공직사회도 주 4.5일제 바람...제주도, 파격 근무제 도입 랭크뉴스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