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구청 소속 공무원이 치킨집 바닥에 반복해서 맥주를 쏟은 뒤 업주가 닦았다는 이유로 "장사를 망하게 해주겠다"며 협박성 발언을 한 사건.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CCTV가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자 해당 공무원이 소속된 대구 중구청장이 직접 공개 사과했습니다.

오늘 대구 중구청 홈페이지에는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구청장 명의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사과문에서 "물의를 일으킨 중구청 직원의 맥주 사건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해당 업체 사장님과 주민 여러분, 그리고 이번 사건을 접하신 많은 분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건 우리 중구청의 중요한 업무임에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초래한 것에 대해 중구청 직원 전체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른 모든 행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보다 낮은 자세로 올바른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구청 소속인 이 남성이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시다 잔을 기울여 맥주를 바닥에 쏟는 모습이 담긴 CCTV가 올라왔습니다.

CCTV를 공개한 치킨집 사장은 "바닥에 물기가 흥건한 걸 보고 함께 일하는 아내가 얼른 닦으면서 '물을 흘리셨냐'고 물었는데, 이후 가게를 나갔던 손님들이 돌아와 '바닥 치우는 게 뭐 그리 대수냐'며 항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기 구청 직원인데 이런 가게는 처음 본다, 바로 장사를 망하게 해주겠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들었다고 사장은 주장했습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얼굴이 찍힌 CCTV도 있으니 경찰에 신고하고 구청에도 항의하라"며 크게 공분한 바 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597 [단독] 김승연 회장, 2주만에 또 한화 야구장 방문 랭크뉴스 2024.06.27
35596 독거노인·장애인에 반찬 봉사하던 50대… 4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랭크뉴스 2024.06.27
35595 R&D예산 깎은 만큼 복구하고는 “역대 최대 증가”…연구자들 숨통 틀지 의문 랭크뉴스 2024.06.27
35594 야당 “윤 대통령 극우 유튜버 방송 보며 국정 운영하나”…김진표 회고록 파장 랭크뉴스 2024.06.27
35593 중부 후덥지근·남부엔 장맛비…극과 극 날씨 랭크뉴스 2024.06.27
35592 이천 골프장서 60대 여성 골프공에 맞아 숨져… 지난 달 카트 추락 사고도 랭크뉴스 2024.06.27
35591 "북에서 선생님 '쌤'이라고 불렀다간"…탈북민이 증언한 '북한인권보고서' 보니 랭크뉴스 2024.06.27
35590 네이버 이해진,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났다…"소버린 AI 구축 협력" 랭크뉴스 2024.06.27
35589 검찰청에 전화하자…수화기 너머 들려온 ‘그놈 목소리’ 랭크뉴스 2024.06.27
35588 아리셀 이주노동자 3인 인터뷰…“교육? ‘안전하게 일하자’ 정도” 랭크뉴스 2024.06.27
35587 손흥민, 청담동 400억 펜트하우스 주인됐다…누가 사나 보니 랭크뉴스 2024.06.27
35586 '1달러=160엔' 38년만에 최저…수퍼달러·수퍼엔저에 원화 비상 랭크뉴스 2024.06.27
35585 이천 골프장서 공 맞은 60대 숨져…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4.06.27
35584 대만 “中, 필요치 않으면 가지 말라”… 여행 경보 상향 랭크뉴스 2024.06.27
35583 "대통령,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멋대로 왜곡" 반박 랭크뉴스 2024.06.27
35582 추대냐 찬반투표냐… 이재명 일극체제 앞둔 민주당의 고민 랭크뉴스 2024.06.27
35581 일본서 조심!…보도에서 전동여행가방 몰다 무면허운전 첫 단속 랭크뉴스 2024.06.27
35580 계단 돌진하더니 와장창…200만원씩 타가던 주무관의 추락 랭크뉴스 2024.06.27
35579 대통령실, 김진표 회고록에 “멋대로 왜곡…개탄스러워” 랭크뉴스 2024.06.27
35578 "누군가 쓰레기에 불붙여 던져" 고층 아파트서 신고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