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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총파업에 나선 대한의사협회가 "정부가 의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폭압적으로 밀어붙이는 부당한 정책과 위법한 명력에 결코 굴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안을 의협과 다시 논의하고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독소조항을 협의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전공의 등에게 내려진 부당한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각 소급해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시간 넘도록 이어진 집회에는 경찰 추산 전공의·의대생 등 1만 2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집회 뒤 '정부가 죽인 의료, 의사들이 살려낸다' 등이 쓰인 현수막을 흔들며 여의도 일대를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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