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한의사협회가 오늘(18일) 전면 휴진에 나서자, 정부가 불법적 상황이 이어진다면 의협을 해산시키거나 임원을 변경하는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은 오늘(18일) “대한의사협회는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 향상 등 사회적 책무를 부여받은 법정 단체이며, 집단 진료 거부는 협회 설립 목적과 취지에도 위배되는 행위”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설립 목적과 취지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법정 단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시정명령을 내릴 수도 있고, 이를 따르지 않는 경우는 임원을 변경할 수 있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법인의 해산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또 확산돼서 의료 이용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되면 의사협회에 대한 조치를 당연히 임원 변경까지도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8일) 의협 주도의 전면 휴진에 대해서도 불법적인 진료 거부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전 통제관은 “병원에서 환자에게 사전 안내 없이 일방적으로 진료를 취소해 환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 의료법 제15조에 따른 진료 거부로 전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전국 의료기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고, 휴진 여부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진료개시명령 발령에도 이를 따르지 않은 의료기관에는 현장 확인과 채증을 거쳐, 명령 위반으로 업무 정지와 면허 자격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겉으로는 자율 참여라고 하면서 불법 집단 진료 거부를 종용하는 SNS 게시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464 화성 화재 참사 유가족과 아리셀 첫 교섭 30분만에 종료 랭크뉴스 2024.07.05
34463 "토마토주스가 되어버린" 시청역 참사 조롱 20·40대 男 2명 입건 랭크뉴스 2024.07.05
34462 "나비가 되어 와 주세요"… 시청역 사고 닷새째 이어진 추모 물결 랭크뉴스 2024.07.05
34461 ‘김건희 패싱’ 한동훈 “국민 눈높이”…이틀 뒤 대통령실 “사퇴하라” 랭크뉴스 2024.07.05
34460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치료제·진단업계 수요 반등 ‘기대감’ 랭크뉴스 2024.07.05
34459 인사 청탁 대가로 수천만원 받은 전 경북경찰청장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4.07.05
34458 시청역 역주행 사고 조롱글 작성 남성 2명 입건…사자명예훼손 혐의 랭크뉴스 2024.07.05
34457 '음주운전 2번' 박중훈 근황 "2년 자숙, 요새 이곳 출근한다" 랭크뉴스 2024.07.05
34456 검찰 ‘시청역 돌진사고’ 운전자 출국금지 미승인 랭크뉴스 2024.07.05
34455 민주 "거부권 남발하면 정권 몰락"‥국민의힘 "막가파식 일방 폭주" 랭크뉴스 2024.07.05
34454 정상근무 전공의 8%…의료공백으로 힘 실린 ‘간호법’에 의협은 반발 랭크뉴스 2024.07.05
34453 기말고사 치다 사라진 남학생, 실종 사흘째 나타나... 잠적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05
34452 "헤어진 불륜녀에 집 주겠다"…남편의 유언 못 막는 까닭 [0706 보이스 붐업] 랭크뉴스 2024.07.05
34451 영국, 14년 만 정권교체…‘노동당 압승’이 가져올 변화는? 랭크뉴스 2024.07.05
34450 곽상언 “근거 불충분해 ‘검사 탄핵안’ 1명 기권···검찰 정상화 누구보다 원해” 랭크뉴스 2024.07.05
34449 반도체가 이끈 코스피 연고점…바짝 다가선 ‘9만 전자’ 랭크뉴스 2024.07.05
34448 허웅, 유튜브 출연해 “前 여자친구 두 번째 임신 의심스러워” 랭크뉴스 2024.07.05
34447 학원서 여학생에 흉기 휘두르고 뛰어내린 10대 남성, 결국 숨져 랭크뉴스 2024.07.05
34446 盧사위 곽상언, 박상용 검사탄핵 법사위회부 '기권'…"근거불충분" 랭크뉴스 2024.07.05
34445 7000억 투자한 K팝 아레나 무산... CJ 득인가, 실인가 랭크뉴스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