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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장맛비가 내리는 부산 지역 모습.뉴스1

제주도에서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은 “제주도에서 19일 오후 9시부터 21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0~100㎜이다. 많은 곳은 150㎜ 이상, 산지는 20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시간 당 3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제주도를 덮은 비구름은 20일 남부 지역까지 확대된 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전남·경남 남부 내륙에 5㎜ 내외, 전남 남해안에 5~20㎜, 경남 남해안에 5~1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올해 제주 지역 장마는 지난해(6월 25일)보다 일주일가량 빠르게 시작됐다. 장마는 여름철 북쪽 오호츠크해 기단과 남쪽 북태평양 기단 사이에 생기는 정체전선이 한반도 위아래로 움직이며 지속해서 비를 뿌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정체전선이 제주도와 일부 남부 지역에 영향을 주면서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체전선이 육지까지 북상해 오르내리면 중부 지역도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아직은 정체전선(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중부 지역은 다음 주까지 아직 비 예보는 없다.

내일 36도까지 오르며 폭염 기승

19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

내륙에선 폭염이 19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주의보·경보)를 확대 발표했다. 경기도와 충청 남북도, 경상남북도, 전라 남북도, 강원도 등 8도 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을 제외한 대전·광주·대구·부산·세종 등 주요 도시들도 모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 기온이 이틀 이상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예상되는 전국 최고 기온은 35도다.

19일은 전국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전날보다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폭염 특보가 더 확대될 수 있다. 특히 20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남부 지역은 기온은 다소 내려도 습도가 올라가면서 체감 온도가 상승,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 주말인 22~23일 전국 낮 최고기온이 25~32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이 계속된 14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서 양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스1

다음 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구름이 끼면서 파죽지세로 오르던 최고 기온이 다소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 주인 24~28일 전국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27~30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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