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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동네 병의원과 대형병원을 아우르는 집단 휴진이 시작됐습니다.

의협은 오후에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도 열 예정인데, 정부는 전국 개원 의사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집단 휴진을 불법 진료 거부로 보고 엄정 대응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광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서울대병원에 이어 오늘은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전국 동네 병의원 의사들까지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사전 휴진 신고율은 전국 3만 5천여 의료기관 가운데 4% 수준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오전 진료를 마친 뒤 오후에 의협이 개최하는 대규모 집회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아 실제 휴진 규모는 신고율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집단휴진을 불법 진료 거부로 보고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입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의사협회는 국민건강증진과 보건 향상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부여받은 법정 단체인데도 불법 집단행동을 기획하고 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전국 개원 의사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또 병의원에서 환자에게 사전안내 없이 일방적으로 진료를 취소하는 경우 진료 거부로 전원 고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일부 교수들의 집단 진료거부가 장기화돼 병원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손해배상 청구 검토까지 요청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미 의협 집행부를 상대로 집단행동 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불법 진료거부를 독려하는 의협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위에 신고한 상탭니다.

정부는 집단 휴진에 대비해 공공의료기관의 병상을 최대한 가동하고 지방의료원, 보건소 등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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