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업주가 보상하면 국가가 사업주에 '월 최대 20만원' 지원
근로시간 단축 시 '주당 10시간까지 통상임금 100%' 급여로 지급


다양한 육아용품이 한자리에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4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참관객들이 육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9.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육아를 위해 노동시간을 줄인 동료의 업무를 분담한 경우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18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법,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3개 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고용노동부가 밝혔다.

이날 의결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이용하는 동료의 업무를 분담한 노동자에게 사업주가 보상을 지급하면 정부가 사업주에 최대 월 20만원까지 지원금을 준다.

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시 주당 10시간까지 통상임금 100%(월 기준급여 상한 200만원)를 고용보험기금에서 급여로 지급한다. 원래는 주당 5시간까지만 통상임금 100%를 지급하고, 그 이상은 80%만 지급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1년(육아휴직 미사용 기간 가산 시 최대 2년)간 주당 15∼35시간으로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제도다.

근로시간 단축 시 소득이 줄어드는 점, 동료의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점 등이 사용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국무회의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18 [email protected]


이번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은 7월 1일 시행된다.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은 상시근로자 4인 이하 비법인 농어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노동자 과반수 동의' 없이 개별적으로 신청해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원래 4인 이하 농어업 종사 노동자는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나, 예외적으로 노동자 과반수가 동의하고 사업주가 신청하면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도 7월 1일이 시행일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은 혼합기와 파쇄·분쇄기를 기계 안정성 확인 안전검사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골자다.

재작년 10월 SPC 계열사인 SPL 공장에서 식품 혼합기에 노동자가 끼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시행령이 개정됐다.

다만 이 규정은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되고 2년 후 시행된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특수건강진단기관 의사가 연간 실시할 수 있는 특수건강진단 인원에 노동자가 특수건강진단 대상 업무 배치 전 받아야 하는 '배치 전 건강진단' 인원을 포함하되, 수는 1만명에서 1만3천명으로 늘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음악·오디오물 스트리밍서비스가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정보서비스업이 아닌 '방송 및 영상·오디오물 제공서비스업' 중 '영상·오디오물 제공서비스업'으로 재분류됨에 따른 조정 사항, 안전검사기관 인력기준 가운데 실무경력 인전기준에 '안전관리와 안전진단' 분야를 포함하는 내용도 담겼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65 레미콘 전복 날벼락에 13중 추돌… 깔린 탑차 운전자 사망 랭크뉴스 2024.03.29
1464 "뭐가 재밌었냐" 또 혜리 저격한 한소희…몇분 뒤 "죄송하다" 삭제 랭크뉴스 2024.03.29
1463 바이든·오바마·클린턴 한 행사에…하룻저녁 337억원 끌어모아 랭크뉴스 2024.03.29
1462 조국,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논란에 "혜택받았다고 보이지 않아" 랭크뉴스 2024.03.29
1461 울산 투표소에서도 카메라 의심 물품 발견…수사 중 랭크뉴스 2024.03.29
1460 공영운 '30억 꼼수 증여' 의혹에…"남몰래 정보입수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4.03.29
1459 아들 안타치자 자리서 '벌떡'‥박수치며 기뻐한 이종범 랭크뉴스 2024.03.29
1458 ‘도피 논란’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25일 만에 사임 랭크뉴스 2024.03.29
1457 "이재명 막말 두고 한동훈만 때려"… 진중권, 출연 방송 직격 랭크뉴스 2024.03.29
1456 임산부인 척 ‘슬쩍’…중국인 절도 2인조 구속 [50초 리포트] 랭크뉴스 2024.03.29
1455 진중권 "저 그만할게요 이제" 생방 도중 하차선언‥무슨 일? 랭크뉴스 2024.03.29
1454 삼성전자, 올해 임금 평균 5.1% 인상키로 랭크뉴스 2024.03.29
1453 ‘1년 새 41억↑’…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그랬다면 160억 벌었어야” 랭크뉴스 2024.03.29
1452 재판에 선거운동 발 묶인 이재명, 법원 가며 유튜브 원격 유세 랭크뉴스 2024.03.29
1451 ILO, 한국 전공의 문제 개입하기로‥정부 "강제노동 예외 설명하겠어" 랭크뉴스 2024.03.29
1450 서울 석계역 13중 추돌사고 ‘레미콘차 전복’···1명 사망 랭크뉴스 2024.03.29
1449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그랬으면 160억은 벌었어야 한다" 랭크뉴스 2024.03.29
1448 “상장前 주식팔면 거래소 눈치보여” SKT 투자한 로봇社 씨메스, 구주 매각 철회 랭크뉴스 2024.03.29
1447 "딸키우면 행복할거라 생각" 신생아 매매해 학대한 부부 실형 랭크뉴스 2024.03.29
1446 양산 사전투표소 2곳서 불법 카메라 추가 발견…인천과 동일범 랭크뉴스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