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인터뷰 뒤 책값 명목으로 1억6천500만원 주고받아


법정 향하는 김만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장동 개발 수익 은닉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9.18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구속 심사가 20일 열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차례로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배임수재·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공갈 혐의로 김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9월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 전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고, 뉴스타파가 이를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보도했다.

인터뷰 닷새 뒤인 2021년 9월 20일 김씨가 그 대가로 신 전 위원장에게 책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 3권 값 명목으로 위장해 1억6천500만원을 줬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이들이 대장동 의혹의 초점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에서 윤 대통령으로 돌리려 허위 인터뷰를 기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1억6천500만원은 책값으로 주고받은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 전 위원장은 허위 인터뷰 의혹과 별도의 공갈 혐의도 받는다.

정기현 전 국립의료원장이 계약을 어기고 혼맥지도 책을 제3자에게 양도한 것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말하겠다며 정 전 원장을 압박해 5천만원을 받아냈다는 것이 혐의 요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988 中배우 탕웨이, 은퇴·이혼 이어 사망설…때아닌 가짜뉴스 당혹 랭크뉴스 2024.07.30
31987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법원 “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4.07.30
31986 김두관 “개딸, 당내 정치 지나치게 관여…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 체제” 랭크뉴스 2024.07.30
31985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구속…“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4.07.30
31984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명예전역 신청…채 상병 순직 1년 만에 검찰 수사 받아야 랭크뉴스 2024.07.30
31983 [속보]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구속영장 발부…"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4.07.30
31982 [영상] 조성재, 남자 200m 평영 1위로 준결승 진출…시즌 최고 기록 랭크뉴스 2024.07.30
31981 "아..더 힘을 내야하는데요" 100m 황선우 준결승 턱걸이 랭크뉴스 2024.07.30
31980 "허벅다리! 한 판입니다!" 유도 이준환 8강 진출! 랭크뉴스 2024.07.30
31979 서울시 구의원 유흥주점 종업원 성폭행 혐의로 입건 랭크뉴스 2024.07.30
31978 [속보] 남자 계영 800m 대표팀, 예선 7위로 결승 진출 랭크뉴스 2024.07.30
31977 "들어가지 말랬는데 굳이"…제주 기암절벽 밑 야영한 가족 랭크뉴스 2024.07.30
31976 16세 반효진, 19세 오예진, 14세 코코... 정상에 오른 무서운 10대들 랭크뉴스 2024.07.30
31975 우원식, 사도광산 ‘강제성’ 누락 경위 파악 요청 랭크뉴스 2024.07.30
31974 한미약품, 경영권 갈등 속 실적은 역대 최대… “전문경영인 체제의 힘”(종합) 랭크뉴스 2024.07.30
31973 "'싸이 흠뻑쇼'서 女 신체 일부 찍고 있다" 신고에 범인 잡고 보니 '충격' 랭크뉴스 2024.07.30
31972 "최대 8백억뿐‥정산금 가져다 기업 인수"‥"양치기 소년 행태" 랭크뉴스 2024.07.30
31971 33년차 소방관의 당부…현대차 캠페인 영상,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3000만 돌파 랭크뉴스 2024.07.30
31970 최민희 감싼 이준석 "제명 촉구는 이진숙 보고서 보류 보복 행위" 랭크뉴스 2024.07.30
31969 정보사 “요원 기밀 유출, 6월 인지…해킹 아니다” 랭크뉴스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