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 대통령 지지율 20~30%대
원유 관련 60% “신뢰 안 해”
“잘못한다” 부정평가 늘어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4·10 총선 참패 후 기자회견 재개, 동해 심해 원유가스전 발표, 해외 순방 등 여러 카드를 내놓았지만 뚜렷한 반전은 없었다. 윤 대통령 발언과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불신이 커지면서 국정운영을 할 ‘기초 체력’이 부실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1%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두 달 20%대에 머물렀다. 4월 3주차에 24%를 기록하고 5주차에 21%로 취임 후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 14일 발표된 6월 2주차에는 26%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20%대다.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후 나름대로 내놓은 카드들은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일부 언론사와의 대담 등으로 대체했던 기자회견을 지난달 9일 재개했다. 비서실장·정무수석 등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질문도 2개씩 받았다. 국정브리핑이라는 이름으로 원유가스전 발표를 윤 대통령이 직접 했고,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으로 순방도 재개했다. 지지율 추이를 보면 윤 대통령의 카드들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 내에선 국민들의 기대감 자체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갤럽의 6월 2주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동해 원유가스전 발표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28%,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였다.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 원인 중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는 응답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신뢰감 상실을 보여준다. 갤럽 5월 4주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부정평가하는 요소 중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는 4%였다. 이는 5주차에서 7%로 높아졌고, 6월 2주차 조사에서도 8%로 올랐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운동을 하려고 해도 기초 체력을 만든 다음에 할 수 있다. 몸이 안 좋은데 억지로 운동하면 탈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용된 여론조사 내용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890 韓, 북러 군수물자 관련 독자제재에…뿔난 러 “양국 관계에 악영향” 랭크뉴스 2024.04.04
37889 전공의·의대생·수험생이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도 각하 랭크뉴스 2024.04.04
37888 "김밥·떡볶이도 버겁다"‥물가상승률 웃도는 외식물가 랭크뉴스 2024.04.04
37887 주한중국대사,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에 “한·중 우의 보여줬다” 랭크뉴스 2024.04.04
37886 “윤 대통령 담화는 본질에 대한 호도”…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팩트 체크’ 랭크뉴스 2024.04.04
37885 방 안에서 7시간 줄담배…도봉구 아파트 화재 비극 만들었다 랭크뉴스 2024.04.04
37884 사전투표소 40여곳에 불법카메라 설치 유튜버 공범 잇따라 구속 랭크뉴스 2024.04.04
37883 전신주 깔린 70대, 수술할 병원 못 찾아 끝내 사망 랭크뉴스 2024.04.04
37882 푸바오 중국 도착…모친상에도 동행한 사육사, 中대사 "깊은 감동" 랭크뉴스 2024.04.04
37881 [사설] 尹 “전공의 만나겠다”…의사들 ‘몽니’ 거두고 환자·국민 생각해야 랭크뉴스 2024.04.04
37880 혐오의 정치, 위험수준이다 [아침을 열며] 랭크뉴스 2024.04.04
37879 '여고생 살인사건' 무슨 글 올렸길래…日 판사 파면, 불복도 못한다 랭크뉴스 2024.04.04
37878 중국, 푸바오 귀환에 “집에 온 걸 환영해” 랭크뉴스 2024.04.04
37877 터널에 갇히고 정전도…여진 5일간 더 올 수도 랭크뉴스 2024.04.04
37876 대통령 ‘만남 제안’·정부 ‘유화 손짓’에도…전공의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4.04.04
37875 러, 韓 독자제재에 "비우호적 조치…양국관계 악영향"(종합) 랭크뉴스 2024.04.04
37874 "페미는 좀 맞자" 폭행 당하는 알바생 돕던 50대 근황…"일자리 잃고 생활고" 랭크뉴스 2024.04.04
37873 손가락으로 찌르고 플래시 세례…中도착 푸바오 푸대접 '분노' 랭크뉴스 2024.04.04
37872 트럼프측, 3월에 887억원 모금…바이든과 '실탄 격차' 좁히나 랭크뉴스 2024.04.04
37871 뉴욕증시, 혼조 출발… 민간 고용 지표 개선 랭크뉴스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