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8~19일 방북 앞두고 노동신문 기고
"우크라 군사작전 북한 지지 감사"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4년 만에 방북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북한과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상호) 결제 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조치들을 공동으로 반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노동신문에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연대를 이어가는 친선과 협조의 전통'이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북한을 앞으로도 변함 없이 지지하겠다며 "국제관계를 더욱 민주주의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로 만들기 위하여 밀접하게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지에 대해 고마움도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을 굳건히 지지하고 주요 국제문제들에 대해 우리와 연대성을 표시하며 유엔 무대에서 공동노선과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어제도 내일도 교활하고 위험하며 침략적인 원수와의 대결에서, 자주와 독창성, 발전의 길을 자체로 선택하려는 권리를 지키는 투쟁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영웅적인 조선인민을 지지했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외에도 두 나라간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전구조 건설 △인도주의적인 협조 발전 △북러 고등교육 기관간 과학 활동 활성화 △상호 관광 여행·문화 및 교육·청년·체육 교류 활성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평양에 도착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492 한동훈 “나경원 청탁 괜히 말했다…조건 없이 사과” 랭크뉴스 2024.07.18
13491 ‘수미 테리 기소’ 일파만파… 한국계 미 관리 사임 촉발? 尹정부 ‘칼럼 로비’도 랭크뉴스 2024.07.18
13490 수도권 연일 ‘물폭탄’에 마음 졸인 시민들…침수·붕괴 피해 속출 랭크뉴스 2024.07.18
13489 검찰, 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7.18
13488 이재명, ‘채 상병 1주기’ 분향소서 “특검 반드시 관철” 랭크뉴스 2024.07.18
13487 '청탁 폭로' 한동훈, 하루 만에 사과‥"이러다 다 죽어" 반발 의식? 랭크뉴스 2024.07.18
13486 삼성전자 노사, 조만간 대화 재개… "파업 조속 해결" 랭크뉴스 2024.07.18
13485 “새 여권 나온 날 쿠바 떠나…탈북 고위급 외교관 더 있다” 랭크뉴스 2024.07.18
13484 WSJ 소속 홍콩 기자, 갑작스레 해고 통보···“언론 자유 옹호했다는 이유” 랭크뉴스 2024.07.18
13483 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돌연 조사…“김건희 가방은 종결하더니” 랭크뉴스 2024.07.18
13482 野 ‘전국민 25만 원·노란봉투법’ 상임위서 강행 처리 랭크뉴스 2024.07.18
13481 검찰,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7.18
13480 ‘일본 탈출’도 고려하겠다는 도요타 회장…엄포일까, 하소연일까 랭크뉴스 2024.07.18
13479 여당 ‘청탁 폭로’ 역풍에…한동훈 “말하고 ‘아차’했다” 공개 사과 랭크뉴스 2024.07.19
13478 에르도안, 트럼프와 통화 "암살 기도는 민주주의 공격" 랭크뉴스 2024.07.19
13477 내리막길서 운전기사 없이 달린 전기버스…대형참사 날 뻔(종합) 랭크뉴스 2024.07.19
13476 [르포] 베이징 최고급 백화점 SKP 가보니…명품매장 직원들 “손님이 없어요” 랭크뉴스 2024.07.19
13475 [단독] 민주 김병주, ‘채상병 1주기’ 날 ‘채상병 방지법’ 대표 발의 랭크뉴스 2024.07.19
13474 ‘바이든 공격수’ 데뷔전 치른 밴스 랭크뉴스 2024.07.19
13473 뉴욕증시, 기술주 투매 진정세·다우 최고치 재경신…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