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 북한을 방문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노동신문 기고문을 통해 "북한과 유라시아에서 평등한 안보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자회견도 예고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체계를 발전시키고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보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방북에는 지난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했을때 최신 로켓 기술을 설명한 보리소프 연방우주공사 사장이 푸틴 대통령과 동행합니다.

국방부에선 벨로우소프 국방장관과, 차관 그리고 노박 에너지 부총리도 수행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군사, 우주, 에너지분야 협력에 대한 논의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여러 중요한 문서에 서명할 계획인데, 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양자 관계 수준을 반영한 '새로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문서가 체결된다면 기존 양국간 조약들을 대체할 것이며 동북아 지역의 더 큰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지난 13일 : "이웃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킬 우리의 권리는 누구도 우려해선 안 되고 누구도 도전할 수 없고 도전해서도 안 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저녁, 북한에 도착하며 주요 행사는 내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는 수행단이 배석하는 확대회담에 이어 1대 1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는데,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도 예고했습니다.

방북 기간, 푸틴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에 헌화하고 러시아 정교회 성당도 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방북에 이어 내일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41 조국혁신당 “검찰 해체, 검사는 행정부 공무원으로…사표 내면 받아야”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0 조규홍 "의대 증원, 백지화 없다‥'2천 명' 증원 자신이 직접 결정"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9 “훔친 돈 갚으라” 사장 살해하고 사고사 위장한 30대 직원 구속기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8 "내가 더 명심"… 비전 사라지고 '명비어천가'만 남은 전당대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7 허재 아들 허웅 "전 여친 고소…결별 뒤에도 수년간 금전 협박"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6 야권 “‘대통령 격노설’ 경로에 김건희 있는지 밝혀야”…임성근·도이치 주가조작범 관계 의혹 제기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5 "범죄 조회 깨끗" '밀양 성폭행' 가담 부정에... "판결문에 이름 있는데?" 진실공방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4 "1억5000만원 위약금 물더라도 취소"…집값 치솟는 1기 신도시 무슨일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3 경찰·노동부, '31명 사상' 화성 화재 아리셀 압수수색(종합)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2 모처럼 '아기울음' 커졌다…4월 출생아 19개월 만에 증가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1 '젊은 공무원 잡으려면 31만원 올려야···' 공무원 노조 임금 인상 요구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0 "계약금 2배 주고 취소"…치솟는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9 [현장] "신원 확인 대체 언제" 애타는 유족… 영정 없이 국화만 놓인 분향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8 황정음 고소한 상간녀 누명 여성…"돈 목적 아냐" 1390자 호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7 심경 밝힌 강형욱, “길에서 마주치면 어떤 말씀이든…”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6 [속보] 경찰, ‘31명 사상’ 화성 화재 관련 아리셀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5 "금두꺼비도 하늘은 못이겨"…부산 해수욕장 비명 터졌다,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4 [지평선] 누가 그나마 더 멀쩡한가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3 [속보] 경찰, ‘화성 일차전지 화재’ 공장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2 “이주노동자 ‘안전제일’ 구호 외치는 게 교육 전부”…재해 무방비 new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