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엔터 회사 소속 안된 '예비 연습생' 위한 장기체류 비자 나온다
'디지털노마드' 위한 워케이션 비자도
매년 늘어나는 관광수지 적자 해소 위한 방안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K팝 등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K-컬처 연수비자’를 도입하기로 했다.

17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K-컬처 연수비자는 한국에서 K팝 댄스, 안무, 모델 분야 연수를 받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인 체류 가능 기간과 대상자는 올해 하반기 확정한다. 현재 외국인들은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정식 연습생이 되면 따로 E-6비자(예술흥행비자) 발급이 가능해 최대 2년까지 한국에 체류할 수 있다.

따라서 회사에 소속되지 않았다면 90일 이상 장기 체류 방안이 없었다. K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엔터 업계 등에선 정부에 비자 도입을 촉구를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유명 댄스 스튜디오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수강생의 70%가 외국인이다"라고 전했다.

원밀리언 스튜디오에서 댄스 수업 중인 외국인 수강생.사진=원밀리언


또 정부는 ‘지역 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 도입도 검토한다. 디지털노마드 비자란 해외 원격 근무자가 국내에서 관광을 즐기며 최대 1년까지 체류하는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 비자를 의미한다. 올해 1월부터 이 비자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각 지역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도입되는 정책들은 관광수지 적자 폭을 축소하고 관광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기 위함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입국 관광객 수는 487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548만명)의 88.9%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관광 수입은 70.3% 수준에 그쳤고 관광수입에서 관광지출을 뺀 ‘관광수지’는 2020년 32억 달러(약 4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매년 늘어 작년 99억 달러(약 13조7000억원)까지 3배 넘게 늘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799 금메달 걸고 ‘찰칵’…삼성이 만든 첫 ‘시상대 셀카’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7.30
31798 [속보]법원, 티몬·위메프에 보전처분·포괄적금지명령 랭크뉴스 2024.07.30
31797 추락한 공무원 인기...20년 전 없앤 ‘특별휴가’ 부활하나 랭크뉴스 2024.07.30
31796 정부 “추가 전공의 복귀대책 없다… 전문의시험·국시 추가 시행은 검토” 랭크뉴스 2024.07.30
31795 여의도 30분 거리… 국토부, 김포한강2지구에 ‘분당급’ 신도시 조성 랭크뉴스 2024.07.30
31794 허미미 ‘석연찮은’ 판정패… 승자 발언 두고 해석 분분 랭크뉴스 2024.07.30
31793 “12석인데 0석 취급”…혁신당, ‘교섭단체 요건 완화’ 민주당 압박 랭크뉴스 2024.07.30
31792 “유럽이 메달 24개로 1등” 파리올림픽서 등장한 황당 계산법 랭크뉴스 2024.07.30
31791 與, 최민희 의원직 제명 추진…제명촉구결의안 내기로 랭크뉴스 2024.07.30
31790 올해 장마 끝…'35도 이상' 폭염·열대야 길게 이어진다(종합) 랭크뉴스 2024.07.30
31789 보육교사도 훈육할 수 있게…정부,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개정 랭크뉴스 2024.07.30
31788 막 버리다 몸 버린다… 미세 플라스틱의 인체 공습 랭크뉴스 2024.07.30
31787 손등에 벌 앉았는데 10점…적수도, 변수도 없는 '강심장' 궁사들 랭크뉴스 2024.07.30
31786 8月 공동파업 추진하는 노조… 슈퍼사이클에도 웃지 못하는 조선사 랭크뉴스 2024.07.30
31785 법원, 티몬·위메프에 포괄적 금지명령…“이번 주 대표자 심문 진행” 랭크뉴스 2024.07.30
31784 ‘銀’ 허미미 석연찮은 판정패…“공격 없이 누워만 있으면 금메달?” 어떻게 졌길래 랭크뉴스 2024.07.30
31783 [단독] 尹 "티메프 사태 본질은 사기, 철저히 책임 추궁하라" 랭크뉴스 2024.07.30
31782 티몬·위메프 기업회생 신청…채권자들 “믿을까 말까” 랭크뉴스 2024.07.30
31781 尹, 이진숙 청문보고서 오늘까지 송부 요청…이르면 내일 임명(종합) 랭크뉴스 2024.07.30
31780 여 “공영방송 영구 장악 악법, 재의 요구 건의”…야 “또 거부하면 독재의 길 선언” 랭크뉴스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