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백악관, 對러 미사일 등 지원으로 北이 받을 '대가'에 주목
국무부 "북러관계 심화, 한반도 평화·비확산체제·우크라에 중대 우려"


작년 9월 북러 정상회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8∼19일 북한 방문에 대해 북러관계 심화를 우려한다면서 북한이 향후 러시아로부터 받을 지원 등에 대해 "매우, 매우 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 방문(자체)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두 나라의 관계 심화"라고 말했다.

그는 우려의 이유에 대해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탄도미사일이 아직도 우크라이나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몇 상호주의적 조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 미사일을 대거 제공한 북한이 이번 푸틴 방북 계기에 러시아로부터 받을 유·무형의 대가를 우려 속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커비 조정관은 또 "우리는 현재로선 그 모든 것(북러 협력)의 범주와 결실을 목도한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분명 매우, 매우 긴밀히 그것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무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 방북 발표 관련 연합뉴스 질의에 "북러 군사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세계적인 비확산 체제를 지지하고,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중대하게 우려할 흐름"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19∼20일 이후 24년 만이며 북러 정상의 회동은 작년 9월 김 위원장의 방러 이후 9개월만에 이뤄진다.

작년 북러 정상회담을 전후한 시점부터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탄약 및 탄도미사일 대량 제공이 이뤄지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에 영향을 준 바 있으며, 러시아는 반대급부로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 등을 제공할 가능성을 국제사회는 우려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764 상반기 국내 주식 자산증가 1위는 한미반도체 곽동신···전체 1위는? 랭크뉴스 2024.07.02
32763 고물가·이민에 무너진 관용…극우정당 1위 프랑스, EU 흔든다 랭크뉴스 2024.07.02
32762 북 “4.5t 초대형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랭크뉴스 2024.07.02
32761 [바이오 한파, VC의 선택은]③ 안재열 파트너스인베 상무 “글로벌 생태계 접목해 韓기업의 美 진출 도울 것” 랭크뉴스 2024.07.02
32760 미국인 72% “정신건강 의심, 바이든 하차해야”…민주당원 절반도 ‘출마 반대’ 랭크뉴스 2024.07.02
32759 [단독] 10년간 횡령액·횡령직원수 1위 우리은행, 환수율은 꼴찌 랭크뉴스 2024.07.02
32758 “나로호 보며 꿈 키웠어요” 우주청 불 켜고 들어온 MZ 직원들 랭크뉴스 2024.07.02
32757 北 "4.5톤 초대형 탄두 탑재 신형미사일 시험발사" 랭크뉴스 2024.07.02
32756 갑작스런 비보에 유족들 망연자실‥이 시각 영등포병원 랭크뉴스 2024.07.02
32755 ‘인도 돌진 참사’ 시청 직원도 사망…장례식장엔 울음만 랭크뉴스 2024.07.02
32754 [속보] “연기 치솟아” 김포 공장 화재…소방대응 2단계 랭크뉴스 2024.07.02
32753 전국 곳곳 천둥·번개 동반 강하고 많은 비 랭크뉴스 2024.07.02
32752 서울시청 앞 차량 인도 돌진‥9명 사망·4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2
32751 "벼락치듯 굉음, 거리 아비규환"…시청역 사고 당시 CCTV 보니 랭크뉴스 2024.07.02
32750 中, 5.5G로 6G 시대 준비하는데… ‘반쪽 5G’ 韓 글로벌 경쟁서 뒤처지나 랭크뉴스 2024.07.02
32749 시청 사고 목격자들 “급발진 아니다…사람 친 뒤 멈춰” 랭크뉴스 2024.07.02
32748 북 "어제 4.5t 초대형 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랭크뉴스 2024.07.02
32747 프랑스,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에 1-0 신승···8강 진출 성공[유로2024] 랭크뉴스 2024.07.02
32746 ‘중국판 엔비디아’의 몰락...끝없이 오르던 中 ‘악마의 주식’ 결국 상폐 랭크뉴스 2024.07.02
32745 이 시각 사고 현장…수사는 어떻게?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