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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시민, 아이스크림서 손가락 발견
경찰에 신고한 뒤 제조사 상대로 소송도 제기
사진=인도 현지 매체 NDTV 캡처

[서울경제]

인도 뭄바이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아이스크림에서 사람의 손가락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발견자는 손가락을 얼음 주머니에 보관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아이스크림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각) NDTV, C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에 사는 올렘 브렌든 세라오는 전날 온라인으로 주문한 아이스크림 콘 안에서 사람의 손가락을 발견했다.

세라오는 아이스크림을 반쯤 먹다 혀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이물질을 살펴보다 그것이 사람 손가락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손톱이 박힌 손가락은 약 1.5㎝ 길이에 달했다.

세라오는 “이물질이 초콜릿이거나 견과류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체를 알고 난 뒤 충격을 받았다. 직업이 의사여서 신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자세히 살펴보니 엄지손가락처럼 보였고 손톱과 지문 자국도 발견됐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손가락을 정밀 과학수사에 의뢰했다. 또 아이스크림 제조, 포장된 곳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사건과 관련해 아이스크림 제조사 측은 해당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당국의 철저한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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