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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에 탄 탑승객들이 30분 동안 거꾸로 매달려 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중에서 180도 뒤집힌 기구가 그대로 멈추자 탑승객들은 극도의 공포로 구토를 하거나 기절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세계 곳곳에서 놀이기구 사고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오리건주의 한 놀이공원에서 최근 촬영된 영상입니다.

28명을 태운 놀이기구가 좌우로 원을 그리며 움직이더니 공중에 멈춰서서 360도 회전합니다.

그런데 멀쩡히 움직이던 놀이기구가 180도 뒤집히는 구간에서 갑자기 멈춰섭니다.

아파트 5층 높이서 대롱대롱 거꾸로 매달린 신세가 된 탑승객들은 구조를 요청합니다.

[현장 목격자]
"이렇게 거꾸로 뒤집어진 채 멈추는 기구가 아닙니다. 저 상태가 된 지 벌써 2~3분이 지났습니다. 놀이기구의 전원까지 차단된 상태여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목격자들이 황급히 911에 신고했지만 구조가 완료된 건 30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울면서 공포를 호소하거나 구토와 기절 증상까지 보인 탑승객들도 상당수였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선 원통형 철로를 뱅글뱅글 도는 롤러코스터가 공중에서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시속 150km로 달리는 롤러코스터의 철로 기둥이 두쪽으로 갈라지는 섬찟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현장 목격자]
"위쪽을 쳐다 봤더니 기둥에 구멍이 숭숭 뚫려서 그 사이로 햇빛이 보였을 정도였습니다."

놀이기구 사고로 골머리를 앓는 국가는 미국 뿐만이 아닙니다.

인도와 중국에서는 놀이기구가 통째로 추락하거나 부러져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롤러코스터가 철로를 탈선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더 강한 자극을 주기 위해 놀이기구의 구조와 기능이 복잡해지는 추세인 만큼 안전점검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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