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각가 권진규의 동생 권경숙씨가 서울시립미술관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근현대조각의 거장 권진규(1922∼1973)의 동생으로 권진규의 작품을 모으고 보존하는데 힘썼던 권경숙씨가 16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7세.

고인은 권진규의 생전 그의 곁을 지키다 권진규가 “작품과 사후 처리를 맡긴다”는 말을 남기고 숨진 이후 작업실을 보존하며 작품을 관리하고 작가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일본까지 건너가 작품을 구입하는 등 권진규의 작품을 모으고 보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권진규 조각가. 권진규기념사업회 제공. 경향신문 자료사진


아들인 허경회 권진규기념사업회 대표, 허명회 고려대 명예교수 등과 함께 권진규기념사업회를 운영하며 2006년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에 권진규의 서울 성북구 동선동 아틀리에와 유품을 기증했다.

2021년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 ‘자소상’(1968), ‘도모’(1951), ‘기사’(1953) 등 권진규의 주요 작품 136점을 포함해 141점을 기증했다. 지난해 6월 서울 관악구 남현동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1층에 권진규 상설전시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2022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고등과학원 석좌교수가 고인의 손자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30분.

표류하던 권진규 조각품과 자료…서울시립미술관 기증으로 상설전 등 추진한국 현대조각의 거장인 조각가 권진규(1922~1973)의 작품과 관련 기록물 700여 점이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된다. 권진규의 작품은 한국 조각사·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으나...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00907154400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763 고물가·이민에 무너진 관용…극우정당 1위 프랑스, EU 흔든다 랭크뉴스 2024.07.02
32762 북 “4.5t 초대형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랭크뉴스 2024.07.02
32761 [바이오 한파, VC의 선택은]③ 안재열 파트너스인베 상무 “글로벌 생태계 접목해 韓기업의 美 진출 도울 것” 랭크뉴스 2024.07.02
32760 미국인 72% “정신건강 의심, 바이든 하차해야”…민주당원 절반도 ‘출마 반대’ 랭크뉴스 2024.07.02
32759 [단독] 10년간 횡령액·횡령직원수 1위 우리은행, 환수율은 꼴찌 랭크뉴스 2024.07.02
32758 “나로호 보며 꿈 키웠어요” 우주청 불 켜고 들어온 MZ 직원들 랭크뉴스 2024.07.02
32757 北 "4.5톤 초대형 탄두 탑재 신형미사일 시험발사" 랭크뉴스 2024.07.02
32756 갑작스런 비보에 유족들 망연자실‥이 시각 영등포병원 랭크뉴스 2024.07.02
32755 ‘인도 돌진 참사’ 시청 직원도 사망…장례식장엔 울음만 랭크뉴스 2024.07.02
32754 [속보] “연기 치솟아” 김포 공장 화재…소방대응 2단계 랭크뉴스 2024.07.02
32753 전국 곳곳 천둥·번개 동반 강하고 많은 비 랭크뉴스 2024.07.02
32752 서울시청 앞 차량 인도 돌진‥9명 사망·4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2
32751 "벼락치듯 굉음, 거리 아비규환"…시청역 사고 당시 CCTV 보니 랭크뉴스 2024.07.02
32750 中, 5.5G로 6G 시대 준비하는데… ‘반쪽 5G’ 韓 글로벌 경쟁서 뒤처지나 랭크뉴스 2024.07.02
32749 시청 사고 목격자들 “급발진 아니다…사람 친 뒤 멈춰” 랭크뉴스 2024.07.02
32748 북 "어제 4.5t 초대형 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랭크뉴스 2024.07.02
32747 프랑스,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에 1-0 신승···8강 진출 성공[유로2024] 랭크뉴스 2024.07.02
32746 ‘중국판 엔비디아’의 몰락...끝없이 오르던 中 ‘악마의 주식’ 결국 상폐 랭크뉴스 2024.07.02
32745 이 시각 사고 현장…수사는 어떻게? 랭크뉴스 2024.07.02
32744 [속보] 북 "어제 4.5t 초대형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