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2년 넘게 유지해온 유류세 인하 조치가 두 달 더 연장됩니다.

다만 정부는 다음 달부터 인하 폭은 줄이기로 했는데요.

휘발유를 기준으로, 리터당 40원쯤 기름값을 더 내야 합니다.

유류세를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는 하는데, 부담은 늘게 됐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전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1648.82원.

그런데, 다음 달부터는 40원가량 더 오를 전망입니다.

정부가 이달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를 8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는 대신, 인하 폭을 줄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부터 휘발유 인하율은 기존 25%에서 20%로, 경유와 LPG부탄 인하율은 37%에서 30%로 하향 조정됩니다.

이에 따라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지금보다 리터당 41원 오른 656원, 경유는 38원 오른 407원으로 오릅니다.

기름 값이 최근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세금 수입이 줄어든 걸 고려해 결정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유류세 인하는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2021년 11월 시작돼 2년 넘게 지속돼왔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다른 나라에서는) 올해 3월 이전에 인하 조치가 다 종료가 됐습니다. 국민들의 부담 증가가 최소화되도록 세율을 소폭 상향 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차량 이용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송재식]
"기름이 이제 차가 크다 보니까 좀 많이 들어가거든요. (주유 시) 거의 몇천 원 정도 더 올라갈 수가 있기 때문에 적은 돈은 아니라고 봐요."

운전이 생업인 기사들에겐 30~40원씩 오르는 기름 값은 큰 부담입니다.

[이만흥]
"체감이 더 심각하게 올라가는 거죠. 전에도 넣을 때마다 기름값 부담이 상당한데‥ 10원 가지고도 싼 데 찾으러 다니는데‥"

또 지난주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기름 값이 더 큰 폭으로 오르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정부의 우려입니다.

정부는 유류세를 완전히 정상화하는 시기는 8월 말까지 물가 동향을 살핀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46 [단독] 윤 대통령, 채상병 사건 이첩 당일 신범철과 3차례, 12분 31초 통화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5 “증원 2000명 누가 결정했나”… 복지 장관 “제 결정”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4 '尹탄핵 청원' 20만명 돌파, 법사위 간다…이성윤 "어서오세요"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3 ‘대전 초등교사 사망’ 악성민원 학부모 모두 불송치…교원단체 반발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2 퀴어축제 막아 배상 판결 받은 홍준표 “항소해 다시 판단 받겠다”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1 조국혁신당 “검찰 해체, 검사는 행정부 공무원으로…사표 내면 받아야”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0 조규홍 "의대 증원, 백지화 없다‥'2천 명' 증원 자신이 직접 결정"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9 “훔친 돈 갚으라” 사장 살해하고 사고사 위장한 30대 직원 구속기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8 "내가 더 명심"… 비전 사라지고 '명비어천가'만 남은 전당대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7 허재 아들 허웅 "전 여친 고소…결별 뒤에도 수년간 금전 협박"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6 야권 “‘대통령 격노설’ 경로에 김건희 있는지 밝혀야”…임성근·도이치 주가조작범 관계 의혹 제기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5 "범죄 조회 깨끗" '밀양 성폭행' 가담 부정에... "판결문에 이름 있는데?" 진실공방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4 "1억5000만원 위약금 물더라도 취소"…집값 치솟는 1기 신도시 무슨일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3 경찰·노동부, '31명 사상' 화성 화재 아리셀 압수수색(종합)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2 모처럼 '아기울음' 커졌다…4월 출생아 19개월 만에 증가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1 '젊은 공무원 잡으려면 31만원 올려야···' 공무원 노조 임금 인상 요구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0 "계약금 2배 주고 취소"…치솟는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9 [현장] "신원 확인 대체 언제" 애타는 유족… 영정 없이 국화만 놓인 분향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8 황정음 고소한 상간녀 누명 여성…"돈 목적 아냐" 1390자 호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7 심경 밝힌 강형욱, “길에서 마주치면 어떤 말씀이든…”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