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7일 9시 뉴습니다.

이번 주 의사들의 집단 행동이 잇따라 예고된 가운데 오늘(17일) 서울의대 교수들이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모두 5백여 명의 교수가 진료를 중단했는데 이들은 전공의에게 내려진 행정명령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병원으로 갑니다.

정해주 기자! 환자들의 애타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의대교수들이 집단행동을 시작했는데 오늘 하루 진료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리포트]

네, 오늘 하루 이곳 서울대병원 나와 있었는데요.

의료공백 초기인 지난 2월과 비교하면, 대기 환자 수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병원에서 만난 환자들은 오늘은 진료받을 수 있어 다행이지만, 다음 진료가 취소되거나 예약이 더 어려워질까 걱정스럽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서울대병원과 함께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 4곳은 오늘부터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전체 교수의 절반이 넘는 532명이 진료를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비대위는 60% 수준으로 유지되던 수술실 가동률이 이번 주엔 33.5%까지 떨어지고, 진료는 40%가량 줄어들 거로 예상했습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오늘 오전 집회를 열고 휴진을 공식 선언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참석했습니다.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한국 의료는 붕괴된다면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를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의정 상설협의체 구성과 내년도 의대 정원 재조정도 요구했습니다.

정부가 가시적 조치를 취하면 휴진을 철회하겠다고 밝혀, 집단 휴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비대위 측은 오늘 하루, 응급과 중환자, 입원 환자 진료는 평소처럼 유지됐지만, 외래 진료는 중증-난치질환자 중심으로 축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연봉석 조창훈 허수곤/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061 공직사회도 주 4.5일제 바람...제주도, 파격 근무제 도입 랭크뉴스 2024.07.01
37060 ‘내 집 마련·시세차익’ 다 잡아볼까… 수도권 ‘분상제’ 아파트 어디 랭크뉴스 2024.07.01
37059 방송인 줄리안 워터밤 저격... "과도한 물사용, 일회용 LED 초대장까지" 랭크뉴스 2024.07.01
37058 "고려제약 리베이트 의사 100명 추가 입건… 더 늘어날 수도" 랭크뉴스 2024.07.01
37057 6월 모평 영어 1등급 1.47% '역대 최소'…국어·수학도 '불수능'(종합) 랭크뉴스 2024.07.01
37056 오세훈 시장, '광화문 대형 태극기 게양' 논란에 "귀 더 열겠다" 랭크뉴스 2024.07.01
37055 “3살짜리 때리고 짓누르고 머리채까지”…두 얼굴의 어린이집 교사들 랭크뉴스 2024.07.01
37054 예루살렘 뒤덮은 검정 모자…“군대 가기 싫다” 분노 폭발한 이유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7.01
37053 박사 따도 연봉 2000만 원…내몰리는 외국인 인재들 랭크뉴스 2024.07.01
37052 원희룡 “이 상황에 전대를 축제로?···한동훈, 민주당원인가” 랭크뉴스 2024.07.01
37051 민주당 “이종섭에 전화 건 800-7070 누구냐” 정진석 “국가 기밀” 랭크뉴스 2024.07.01
37050 자다가 컥...수면무호흡증 치료에도 ‘꿈의 비만약’ 효과 랭크뉴스 2024.07.01
37049 최태원, 美서 아마존·인텔 CEO와 AI·반도체 협업 논의 랭크뉴스 2024.07.01
37048 실손 믿고 도수치료 ‘펑펑’… 비급여보험료 최대 4배 ‘폭탄’ 랭크뉴스 2024.07.01
37047 ‘동탄 화장실 성범죄’ 최초 신고자 무고로 입건…해당 사건은 무혐의 처리 랭크뉴스 2024.07.01
37046 헌재 "16세 미만과 동의 후 성행위도 처벌... 의제강간죄 합헌" 랭크뉴스 2024.07.01
37045 [단독]"도와주세요" 女 비명에 영웅 떴다…주말 대곡역서 생긴 일 랭크뉴스 2024.07.01
37044 2조 규모 CJ 고양 ‘K컬처밸리’ 8년 만에 백지화… “새 방식 추진” 랭크뉴스 2024.07.01
37043 동요하는 주변, 무마하는 측근… 바이든 거취 놓고 미국 민주당 내분 랭크뉴스 2024.07.01
37042 “자녀들에게 주택 지분 나눠 증여하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