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한의사협회 대국민 호소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투쟁선포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료계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둔 17일 “패망 직전인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집단행동의 정당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의협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불가피하게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소식을 전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 예정대로 휴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강조했다.

의협은 “정부는 거듭되는 의료계의 호소와 요구를 묵살한 채 끝까지 잘못된 의료 정책 추진을 멈추지 않고, 온갖 협박과 감언이설로 사직 전공의들과 휴학 의대생들을 농락했다”면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료계의 노력과 정당한 투쟁을 일부 언론을 통해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하고,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휴진과 궐기대회는 의사들만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의료체계가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며 “이번 투쟁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과 붕괴 위기의 의료체계를 반드시 회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전날 의대 정원 증원 재논의 등 3대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부적절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협은 에정대로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대로에서 ‘정부가 죽인 한국의료, 의사들이 살려낸다’는 주제로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개원가의 휴진 신고를 집계한 결과 이날 휴진 의사를 밝힌 곳은 총 3만6371개 의료기관(의원급 중 치과·한의원 제외, 일부 병원급 포함) 중 4.02%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814 심각한 대만 강진 상황…“1천명 이상 산속 고립 상태” 랭크뉴스 2024.04.04
37813 美 억만장자도 비트코인에 빠졌다...“새로운 ‘금’ 될 수 있어” 랭크뉴스 2024.04.04
37812 '서편제' 김명곤 전 장관, 강제추행 혐의 첫 재판서 혐의 인정 랭크뉴스 2024.04.04
37811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 "오늘 윤 대통령 만난다" 랭크뉴스 2024.04.04
37810 오늘 尹 만나는 전공의 대표 "의대증원 백지화 등 7대 요구 변함없다" 랭크뉴스 2024.04.04
37809 “요구 변화 없어”…전공의 대표, 오늘 윤 대통령 만난다 랭크뉴스 2024.04.04
37808 박단 전공의협 비대위원장 “오늘 윤 대통령과 만날 것” 랭크뉴스 2024.04.04
37807 [영상] 냉장고 야채칸에 필로폰?... 집에 100억대 마약 보관한 일당 랭크뉴스 2024.04.04
37806 대만 강진에도 끄덕없었다…초고층 '타이베이 101' 660t의 비밀 랭크뉴스 2024.04.04
37805 전공의협의회 “오늘 윤 대통령과 만날 것” 랭크뉴스 2024.04.04
37804 "자다가 숨 안 쉬어"…강릉서 8세 아동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4.04
37803 중국 무사히 돌아간 푸바오 사진 공개돼…공항서 '홀대 논란'도 랭크뉴스 2024.04.04
37802 집값까지 들썩인 GTX 또 짓는다? “그런데 누구 돈으로요?” [뉴스in뉴스] 랭크뉴스 2024.04.04
37801 인요한, 민주당 겨냥 “가짜 프레임 진짜처럼···그런 점 빈 라덴도 대단” 랭크뉴스 2024.04.04
37800 “요구 변화 없어” 전공의 대표, 오늘 윤 대통령 만난다 랭크뉴스 2024.04.04
37799 중국 도착한 푸바오 사진 공개…‘푸대접’ 논란에 해명도 랭크뉴스 2024.04.04
37798 전공의 대표 “오늘 대통령 만난다…요구 달라진 점 없어” 랭크뉴스 2024.04.04
37797 전공의 대표, 오늘 尹 만난다..."총선 전 직접 입장 전달" 랭크뉴스 2024.04.04
37796 "당장 촬영 취소해라"…KBS 전국노래자랑 시민 항의 왜 랭크뉴스 2024.04.04
37795 “물타기 하다 ‘연안식당’ 최대주주 된 ‘이 사람’”...디딤이앤에프 미래는? 랭크뉴스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