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문 정부 국정상황실장 출신 윤건영 “배 의원, 지속해 허위사실 유포”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자신의 인도 출장과 관련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여사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배 의원은 지속적으로 언론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기 때문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지난 2018년 11월 인도를 방문했는데, 이를 두고 배 의원은 ‘셀프초청’에 따른 외유성 출장이라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던 도종환 전 민주당 의원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보낸 ‘초청장’을 공개하며 배 의원이 제기한 셀프초청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배 의원은 또 인도 순방단의 기내식 비용으로만 6000만원이 쓰였다며 ‘초호화 기내식’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 또한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 뒤따랐다. 윤 의원이 문체부에서 받은 기내식 상세 계약 내역을 보면, 김 여사를 포함한 50명(승무원 별도)의 순방단에게 네차례 제공된 기내식 식비는 인건비를 포함 총 2167만원이다. 배 의원과 국민의힘이 △기내 운송·보관료(3500만원) △기내식 보관을 위한 드라이아이스 비용(25만원) △기내식 외 예비 식료품 구입비(600만원) 등을 모두 합친 비용(6292만원)을 36명이 네끼 먹은 비용으로 단순 계산해 한끼에 43만7000원짜리 호화 식사를 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 김 여사와 민주당 쪽의 반론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668 와인병으로 아내 폭행…갈비뼈∙치아 부러뜨린 중견기업 회장 랭크뉴스 2024.06.30
36667 나경원, '한동훈 겨냥' "채상병 특검 철회해야" 랭크뉴스 2024.06.30
36666 [단독]박정훈 대령 기소한 군 검사 고소 사건, 담당 수사관 교체···왜? 랭크뉴스 2024.06.30
36665 아리셀 유족·근로자 “진상 조사 공개해야”…경찰 수사 ‘속도’ 랭크뉴스 2024.06.30
36664 대형마트 규제 사실상 폐지한 ‘이곳’...전국으로 확산되나? 랭크뉴스 2024.06.30
36663 손웅정 측 변호인에 '합의금 뒷거래' 제안한 학부모···"형사 문제될 수 있어" 랭크뉴스 2024.06.30
36662 [영상] "내가 국회의원" 김현 갑질 논란… 與 "악성 민원" vs 金 "허위사실" 랭크뉴스 2024.06.30
36661 "국세청에서 날아온 메일 읽지마세요"…세무당국 사칭 해킹 주의보 랭크뉴스 2024.06.30
36660 '모형권총' 든 13세 난민소년 사살 후 고개숙인 美경찰 "비극" 랭크뉴스 2024.06.30
36659 장맛비 틈타 농수로에 이런 짓을…나주시 “폐유 무단투기, 수사 의뢰” 랭크뉴스 2024.06.30
36658 尹 탄핵 청원, 100만 돌파하나… 野 “공식 논의 안해” 일단 선긋기 랭크뉴스 2024.06.30
36657 한동훈 공격하는 '배신의 정치'... "공포 마케팅 악의적" 반격 랭크뉴스 2024.06.30
36656 ‘인사이드 아웃’ 열풍 뒤,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현주소 [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4.06.30
36655 전체 16%인 서울 출신 신입생, ‘SKY대’선 3명 중 1명 랭크뉴스 2024.06.30
36654 세무당국 사칭 해킹 주의보…"국세청에서 날아온 메일 읽지마세요" 랭크뉴스 2024.06.30
36653 내일부터 유류세 리터당 휘발유 41원·경유 38원 오른다 랭크뉴스 2024.06.30
36652 ‘아리셀 화재’ 유가족협의회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안전대책 없었어” 랭크뉴스 2024.06.30
36651 美지역구 선거 ‘바이든 리스크’…초조한 민주당 후보들 랭크뉴스 2024.06.30
36650 “운송비 협상하라”...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 다음달 1일부터 파업 예고 랭크뉴스 2024.06.30
36649 '김만배와 돈거래' 전 언론인 숨진 채 발견…검찰 "깊은 애도"(종합) 랭크뉴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