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26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2년8개월 이어온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8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 다만 국제유가가 안정세인 것을 고려해 인하 폭은 줄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6월 30일 종료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8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하고 인하율은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인하율은 기존 25%에서 20%로, 경유 및 LPG부탄 인하율은 37%에서 30%로 조정된다.

휘발유는 그간 유류세 인하로 리터당 205원이 경감됐으나 오는 7월부터는 경감 폭이 리터당 164원으로 줄어든다. 경유의 경감폭은 리터당 212원에서 174원으로, LPG부탄의 경우 73원에서 61원으로 감소한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2021년 11월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결정했다. 이후 오는 6월까지 총 9차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했다.

정부는 국제 정세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하 조치 종료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부는 여전히 유류비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에 탄력세율은 연장하지만 유가 하락 추세를 반영해 세율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라며 “향후 물가동향 등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6월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발전연료 개별소비세의 한시적 인하 조치도 6개월 연장한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15% 감면된다. 발전원가 부담에 따른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여건 등을 고려하여 내린 조치다.

정부는 유류세 환원에 따른 매점매석 행위 방지를 위한 고시도 시행한다. 석유정제업자 등은 6월 한 달간 휘발유·경유는 전년동기대비 115%, LPG부탄은 전년동기대비 120%까지만 반출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과다 반출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969 경기 북부, 강원도에 강한 장맛비…초속 20m 강풍도 주의 랭크뉴스 2024.07.02
32968 대통령실, ‘윤 탄핵’ 청원에 “명백한 위법 없이는 불가능” 랭크뉴스 2024.07.02
32967 범사련 “이수찬 힘찬병원장,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 랭크뉴스 2024.07.02
32966 [마켓뷰] 외인·기관 장맛비에 국내 증시도 ‘주르륵’… 코스닥 2% 급락 랭크뉴스 2024.07.02
32965 ‘이재명 수사검사’ 탄핵안 법사위 회부안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4.07.02
32964 검사 4명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법사위서 조사 예정 랭크뉴스 2024.07.02
32963 '올특위' 거부하고 의협 직격한 의대생들 "의료계 멋대로 대표 말라" 랭크뉴스 2024.07.02
32962 檢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권오수, 2심도 8년 구형 랭크뉴스 2024.07.02
32961 ‘이재명 수사’ 등 검사 4명 탄핵소추안, 법사위 회부 랭크뉴스 2024.07.02
32960 "뺑소니에 시력 잃고도 공무원 된 막내"…역주행車에 목숨 잃었다 랭크뉴스 2024.07.02
32959 [속보] 대통령실, 대통령 탄핵 국회청원에 “명백한 위법 없이 탄핵 불가능” 랭크뉴스 2024.07.02
32958 "855명만 월급 올려줘"…삼성 노조 '명분없는 파업' 300조 기업 흔든다 랭크뉴스 2024.07.02
32957 [속보] 대통령실 “검사 탄핵, 민주당 수사권 달라는 것” 랭크뉴스 2024.07.02
32956 엔비디아, AI 독점 제동 걸리나… 美 이어 佛도 칼 뽑았다 랭크뉴스 2024.07.02
32955 민주, ‘이재명 수사’ 담당 등 검사 4명 탄핵안 당론 발의…오늘 본회의 보고 랭크뉴스 2024.07.02
32954 [속보] ‘이재명 수사검사’ 탄핵안 법사위 회부안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4.07.02
32953 '승진축하' 저녁 덮친 '날벼락'‥"본인상 4명 공지에 참담" 랭크뉴스 2024.07.02
32952 방탄소년단 ‘뷔’ 내세우더니 ...컴포즈커피, 5000억에 팔렸다 랭크뉴스 2024.07.02
32951 신생아 넘기고 100만원 받은 친모 ‘아동매매’ 무죄, 왜 랭크뉴스 2024.07.02
32950 "당첨되면 7억 번다" 과천 아파트 특별공급에 3만6천여명 몰려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