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 ‘대선 1년 전’으로 못박힌 당대표 사퇴 시한에 ‘예외’ 두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대표의 사퇴 시한인 ‘대선 1년 전’에 예외를 두는 내용의 당헌을 최종 확정했다.

어기구 민주당 중앙위원회 부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중앙위에) 중앙위원 559명 중 501명, 89.62%가 참여했다. 이 중 (당헌 개정안에) 찬성 422명, 84.24%, 반대 79명, 15.77%로 재적 중앙위원의 과반이 찬성했기 때문에 ‘당헌 개정의 건’이 가결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은 민주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 1년 전까지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이 조항엔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사퇴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통령 궐위 등의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미비한 규정을 정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당 안팎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대표 연임 포석이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날 중앙위 결과,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자동으로 정지하는 당헌과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할 경우 공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은 폐지됐다. 기존에는 의원들만 투표권을 행사했던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권리당원 투표 비율을 20% 포함하는 당헌은 신설됐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54 [르포] '화성 화재' 영정 없는 분향소 '조용'…시민들 "안타까운 마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53 “세포·유전자가 신성장 동력”…최창원號 SK, 제약·바이오 협력 시동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52 연세의대 교수비대위,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51 '사생활 폭로' 황의조 형수 2심도 징역 3년… "진지한 반성 없어"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50 [속보] 세브란스병원 “27일 휴진 그대로 실행”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9 국회 복지위, 의료계 청문회…‘2천 명 증원 근거’ 공방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8 의사보다 연봉 높은 과학자 늘까... 출연연, 파격 대우로 석학 영입한다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7 [속보] 세브란스병원 교수들 “27일 휴진 강행”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6 [단독] 윤 대통령, 채상병 사건 이첩 당일 신범철과 3차례, 12분 31초 통화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5 “증원 2000명 누가 결정했나”… 복지 장관 “제 결정”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4 '尹탄핵 청원' 20만명 돌파, 법사위 간다…이성윤 "어서오세요"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3 ‘대전 초등교사 사망’ 악성민원 학부모 모두 불송치…교원단체 반발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2 퀴어축제 막아 배상 판결 받은 홍준표 “항소해 다시 판단 받겠다”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1 조국혁신당 “검찰 해체, 검사는 행정부 공무원으로…사표 내면 받아야”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40 조규홍 "의대 증원, 백지화 없다‥'2천 명' 증원 자신이 직접 결정"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9 “훔친 돈 갚으라” 사장 살해하고 사고사 위장한 30대 직원 구속기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8 "내가 더 명심"… 비전 사라지고 '명비어천가'만 남은 전당대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7 허재 아들 허웅 "전 여친 고소…결별 뒤에도 수년간 금전 협박"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6 야권 “‘대통령 격노설’ 경로에 김건희 있는지 밝혀야”…임성근·도이치 주가조작범 관계 의혹 제기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5 "범죄 조회 깨끗" '밀양 성폭행' 가담 부정에... "판결문에 이름 있는데?" 진실공방 new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