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원희룡 11%·나경원 10%·안철수 7%·유승민 6%順
안철수, 불출마 선언 "전대보다 더 시급한 과제 집중"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 차기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여당 지지층의 59%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선택했다는 결과가 17일 나왔다. 당권 주자로 분류됐던 안철수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대표 선호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 중 59%가 한 전 위원장을 선택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지율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11%)과 나경원 의원(10%), 안철수 의원(7%), 유승민 전 의원(6%) 순이었다. 한 전 위원장은 당 대표 선거에 80%가 반영되는 당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친 지지율에서도 44%를 기록해 20%가 반영되는 민심 또한 선두를 달렸다. 나 의원(10%), 유 전 의원(10%), 안 의원(9%), 원 전 장관(9%), 김재섭 의원(1%), 윤상현 의원(1%)이 뒤를 이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관련 발언으로 벌금형이 확정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언급하며 “저는 비록 가짜뉴스들의 피해자이지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 재갈법 등으로 언론을 ‘애완견’처럼 협박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애완견’ 운운하는 비뚤어진 언론관은 가짜뉴스 못지않게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다음 주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다가오면서 대표 및 최고위원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권 도전 가능성이 제기됐던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반면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처음 선언했다.

한 전 위원장이 독주 체제를 갖추자 친윤계를 중심으로 견제는 지속됐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한 전 위원장 대세론에 대해 “당원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비판하며 “표심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대세론은) 일부 언론에서 몰아가는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4~25일 이틀간 전당대회에 나설 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고 선거운동은 2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실시된다고 밝혔다. 전당대회는 다음 달 23일 열리며 장소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가 유력하다.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가 없으면 28일 국회에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였다.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547 [영상] 김정은 “우크라 전쟁 전적 지지” 랭크뉴스 2024.06.19
36546 김정은 "북러, 새 번영의 시대 진입…전략적 협력 강화"(종합) 랭크뉴스 2024.06.19
36545 “우린 의협의 장기판 졸 아니다”… 의료계 내분 본격화 랭크뉴스 2024.06.19
36544 “고급 양주 유통 사업으로 수익”…56억 사기, 가상화폐 투자 랭크뉴스 2024.06.19
36543 [속보] 김정은 "러, 우크라 특별군사작전 수행 전적으로 지지" [북러정상회담] 랭크뉴스 2024.06.19
36542 “마지막으로 또 제안합니다”…국민의힘, 민주당에 긴급 제안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6.19
36541 金 "러 정책 무조건 지지" 푸틴 "장기 기반 새 문서 준비" 랭크뉴스 2024.06.19
36540 푸틴 "美 패권주의와 싸움‥장기관계 토대 새 기본문서 준비돼" 랭크뉴스 2024.06.19
36539 지갑 닫는 美 소비자들에 ‘연내 금리인하’ 전망 속속 부상 랭크뉴스 2024.06.19
36538 [속보] 푸틴·김정은, 확대 정상회담 이어 단독 정상회담 개시 랭크뉴스 2024.06.19
36537 "귀신같이 알고 딱 움직여"…집값 오르는 '공식' 찾았다 랭크뉴스 2024.06.19
36536 백종원 신고한 점주들 “월 수익 100만원 숨기고 왜 점포 내라 했나” 랭크뉴스 2024.06.19
36535 “어떻게 지하에서 7년이나”…풀 냄새 처음 맡은 백사자 부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19
36534 ‘한국 떠난 부자들’…올해 1,200명 순유출, 세계 4위 예상 랭크뉴스 2024.06.19
36533 “이 나라 우두머리들은 알까요? 망나니 명령 받는 병사 마음을” 랭크뉴스 2024.06.19
36532 배 늦게 받는 게 더 이득?… 납기 지연에 해상운임 더 오른다 랭크뉴스 2024.06.19
36531 나경원 "친윤·비윤·친한·비한 등 계파 정치와 결별해야" 랭크뉴스 2024.06.19
36530 김정은 "북러, 새로운 번영의 시대 진입…전략적 협력 강화" 랭크뉴스 2024.06.19
36529 ‘금수저’ 거부 오스트리아 여성, 370억 상속재산 환경·인권단체에 환원 랭크뉴스 2024.06.19
36528 전공의 대표, 의협 회장과 계속 충돌…“대책위 참여 안 해” 랭크뉴스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