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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라고 환자들이 더 위험해지는 건 아니지 않냐”
27일부터 세브란스 병원 교수도 무기한 휴직

서울대병원의 무기한 휴진이 본격화 하면서 휴진 기간을 추석 연휴 기간에 빗댄 강희경 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는 17일 시작된 서울대병원의 집단휴진에 “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목적 달성을 위해 무기한 전체 휴진이라는 선택을 꼭 했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그 어떤 이유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환단연은 “전공의 9천여명이 4개월 이상 의료현장을 이탈한 상황에서 의대 교수마저 무기한 전체 휴진에 돌입하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 불안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며 환자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대 의대 산하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 전체 교수의 90.3%가 집단 휴진을 지지했다. 외래 휴진·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등 실질적 조치에 들어간 교수는 54.6%로 파악됐다.

무기한 휴진 현실화로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강 비대위원장의 지난 13일 발언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강 위원장은 당시 무기한 휴진을 설명하며 “추석 연휴라고 환자분들이 더 위험해지지는 않지 않냐”며 “그렇다고 환자분들이 갑자기 더 나빠지냐. 아니지 않냐”고 휴진 기간을 연휴에 빗대 설명했다.

강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당시 누리꾼들은 “추석에는 사람이 안 죽냐” “환자들이 죽어가는데 연휴에 빗대 표현하다니” “추석 연휴 고향에 갔다가 다시는 병원으로 돌아오지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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