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차라리 판결문 전체를 국민에 공개하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1차변론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중 ‘주식가치 산정’ 오류가 있다는 주장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이 “회사 차원의 대응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관장 측 변호사인 이상원 변호사는 “최 회장 개인의 송사에 불과한 이 사건과 관련해 SK그룹이 회사 차원에서 대응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17일 입장문을 냈다.

이 변호사는 “항소심 법원의 논지는 원고가 마음대로 승계상속형 사업가인지와 자수성가형 사업가인지를 구분 짓고 재산분할 법리를 극히 왜곡해 주장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라며 “SK C&C 주식 가치의 막대한 상승은 그 논거 중 일부”라고 했다.

이어 “이번 원고 주장에 의하더라도 여전히 SK C&C 주식 가치가 막대한 상승을 이룩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고 결론에는 지장이 없다”며 “일부를 침소봉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방해하려는 시도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차라리 판결문 전체를 국민들에게 공개해 그 당부를 판단토록 하는 방안에 대하여 최 회장이 입장을 밝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직접 설명회를 열어 이혼 항소심 판결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텔레콤의 주당 가치가 1000원인데 재판부가 100원으로 잘못 계산해 재산분할을 했다는 것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73 [단독] ‘임성근, 혐의자→관련자’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지침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72 ‘미친 여자’ ‘이 여자 제정신’ 의협 회장에 막말 이유 묻자 “표현의 자유”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71 세브란스병원 교수 27일 '무기한 휴진' 강행…"필수분야는 유지"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70 세브란스 교수들, 27일 무기한 휴진 강행…아산병원도 4일 휴진(종합)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69 “성실한 '공무원'이었는데 왜?”…‘로봇 주무관’ 계단서 뛰어내려 ‘와장창’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68 [단독] 유재은, 채상병 사건 이첩 당일 '02-800' 대통령실 통화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67 세브란스병원 교수 내일부터 무기한 휴진 강행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66 세브란스병원 내일부터 '무기한 휴진'…"혼란 종식 위한 최후의 수단"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65 참사 석달 전 “아리셀 3동 인명피해 우려”…화성소방서의 경고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64 ‘아리셀 화재’ 이주노동자 ‘불법파견’이 사고 키웠나?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63 '韓핵무장' 與전대 화두로…나경원 “대표되면 당론 추진”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62 [단독] 與선관위 “전대 러닝메이트, 문제 없다” 내부 공감대…27일 공식 논의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61 '10전 10패' 신동주...신동빈 체제 더 굳건해진 '롯데'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60 "대한민국 전 분야 총파산"‥'尹 탄핵청원' 법사위 회부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59 中유학생으로 위장해 국내 잠입… 대학가 ‘산업스파이’ 적색경보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58 "장관도 차관도 '의새'‥우연?" 복지차관 진땀 해명은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57 화성 화재 국면에… 경기지사에 ‘좌표’ 찍은 친명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56 "포스트 코로나에 결혼식는다 했더니" 출생아수 '깜짝' 반등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55 SK하이닉스, 임단협 시작… 노조 ‘8% 임금 인상’ 요구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54 [르포] '화성 화재' 영정 없는 분향소 '조용'…시민들 "안타까운 마음" new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