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모 거주 중인 부동산과 함께
2020년 법원서 강제경매 결정
지난 2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 기자간담회에서 대회 호스트인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47)씨가 소유한 대전 자택과 대지 등 부동산에 대해 법원이 강제 경매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여성동아 보도에 따르면, 2020년 11월 법원은 박씨 소유의 대전 유성구 부동산 두 곳에 대해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중 한 곳은 박씨 부모가 거주 중이 것으로 알려졌으며, 1,785㎡ 규모의 대지와 주택, 차고, 업무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다른 한 곳은 그 옆에 지어진 4층 건물(대지면적 539.4㎡)로 2019년 신축됐다. 이 건물에 동생들과 살고 있는 박씨는 2022년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직접 설계와 인테리어를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됐던 박세리씨 부모의 자택(위 사진)과 박씨가 살고 있는 4층 건물이 법원으로부터 강제경매 개시 결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박씨 부모가 살고 있는 부동산은 박씨와 그의 부친이 2000년 절반씩 지분을 취득했다. 그러다 부친이 10억 원이 넘는 빚을 지면서 2016년에 경매에 부쳐졌다. 당시 토지와 건물 등에 대한 감정가는 총 36억9,584만 원이었다. 이듬해 해당 부동산에 대한 경매가 취하됐고, 박씨는 부친의 지분 전체를 사들였다. 하지만 다른 채무관계를 주장하는 채권자가 등장하면서 2020년 11월 다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다만 박씨가 집행 정지 신청을 제기, 법원으로부터 인용되면서 경매 절차는 중단된 상태다. 박씨와 채권자 측은 해당 부동산 소유권을 놓고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소속사 바즈인터내셔널 측은 "개인적인 일이어서 (소송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박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씨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씨의 부친은 한 업체로부터 전북 새만금 지역 등에 국제골프학교 등을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 받고, 재단 도장과 문서를 위조해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달 말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791 [사설] 구조 개혁과 기술 개발로 재도약 위해 여야정 힘 모을 때다 랭크뉴스 2024.07.01
36790 ‘토론 참패’ 바이든, 오랜 친구마저 “이제 떠날 시간일세” 랭크뉴스 2024.07.01
36789 "이 여성 찾으면 현상금 70억"…FBI가 7년째 쫓고 있다는데,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01
36788 롯데케미칼, ‘비상경영’ 돌입… 출장 20% 줄인다 랭크뉴스 2024.06.30
36787 김정은이 푸틴에 선물한 '풍산개 2마리' 모스크바서 잘 지내나 했더니 랭크뉴스 2024.06.30
36786 "美 유권자 10명 중 7명, 바이든 출마 접어야…인지력 부적격" 랭크뉴스 2024.06.30
36785 ‘윤, 이태원참사 조작설’ 회고록 논란에 김진표 “의도와 달라” 랭크뉴스 2024.06.30
36784 “한동훈은 배신자” “탈당했던 원희룡”…공방 거세지는 원·한 랭크뉴스 2024.06.30
36783 갑자기 하천 불어나 고립되고…빗길 교통사고·정전 잇따라 랭크뉴스 2024.06.30
36782 윤 대통령 ‘이태원 음모론’ 발언에 부글…탄핵 청원 70만명 넘어 랭크뉴스 2024.06.30
36781 아리셀, 위험성평가 '우수'에 산재보험료도 감면받았다 랭크뉴스 2024.06.30
36780 [바로간다] "'진짜 예술품'이 아니다"‥위기에 처한 독일 소녀상들 랭크뉴스 2024.06.30
36779 손웅정 고소 학부모 '눈물의 호소'…“돈 뜯어내려는 파렴치한 됐다” 랭크뉴스 2024.06.30
36778 ‘9년 솔로’ 수컷 뱀 호날두, 새끼 낳았다는데… 랭크뉴스 2024.06.30
36777 장맛비·강풍에 아파트 외벽 뜯기는 등 피해 잇따라 랭크뉴스 2024.06.30
36776 '안전교육 사각지대' 놓인 외국인 노동자들…제2의 참사 우려 랭크뉴스 2024.06.30
36775 장마 시작부터 강수량 평년 2배...2일에 큰 비 온다 랭크뉴스 2024.06.30
36774 뉴욕 식당 주문을 필리핀에서? '가상 종업원' 등장 논란 랭크뉴스 2024.06.30
36773 도주 우려 없다? ‘보복 우려’는?…영장 기각에 떠는 스토킹 피해자 랭크뉴스 2024.06.30
36772 "운전자도 필요 없다" 레벨-4 무인차량 도로에‥ 랭크뉴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