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iOS 18 베타에 ‘시리’ 등 주요 생성형 AI 기능 탑재 안돼
“공개한 AI 기능, 제때 준비 안돼”
애플, MS와 시총 1위 자리 ‘엎치락뒤치락’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본사에서 애플이 개최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가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애플이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통해 발표한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들을 내년까지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로 지난 13일(현지시각)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밀리면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올 하반기 공개할 자사 새 운영체제(OS) ‘iOS 18′에서 업그레이드 예정인 AI 비서 ‘시리’ 등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생성형 AI 기능을 내년까지 사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iOS 18은 올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AI를 통해 알림 우선순위를 정하고 통화, 문자메시지에 대한 빠른 요약을 제공한다. 웹페이지, 음성 메모, 회의록, 이메일을 작성 및 요약하는 글쓰기 도구를 포함해 이미지 생성, 맞춤형 AI 생성 이모티콘 기능도 탑재했다.

현재 일부 개발자를 대상으로 iOS 18 베타 버전이 공개된 가운데, 이 버전에는 이러한 AI 기능들이 빠졌다. WWDC 2024에서 시연했던 시리의 새로운 기능들도 당분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애플은 매년 새 아이폰 시리즈가 판매되는 시기인 9월에 iOS 새 버전을 출시한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공개한 AI의 다양한 기능이 제때 준비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에 참여한 직원들은 서비스 일부가 내년까지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전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아이폰15 프로 이상의 모델에만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 아이폰16 시리즈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최근 애플 주가는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각)부터 3일 연속 11% 상승해 5개월 만에 MS를 제치기도 했다.

하지만 주요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면 애플은 아이폰 판매에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은 15일(현지시각) 고공행진하는 애플 주식을 매수, 매도해야 하는지 분석했다. 긍정론자들은 아이폰과 맥 판매 증가로 애플의 매출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회의론자들은 애플이 예측할 수 없는 규제 문제에 직면했고 주가가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애플이 압박을 상쇄하기 위해 서비스 부문을 확장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36 야권 “‘대통령 격노설’ 경로에 김건희 있는지 밝혀야”…임성근·도이치 주가조작범 관계 의혹 제기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5 "범죄 조회 깨끗" '밀양 성폭행' 가담 부정에... "판결문에 이름 있는데?" 진실공방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4 "1억5000만원 위약금 물더라도 취소"…집값 치솟는 1기 신도시 무슨일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3 경찰·노동부, '31명 사상' 화성 화재 아리셀 압수수색(종합)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2 모처럼 '아기울음' 커졌다…4월 출생아 19개월 만에 증가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1 '젊은 공무원 잡으려면 31만원 올려야···' 공무원 노조 임금 인상 요구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30 "계약금 2배 주고 취소"…치솟는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9 [현장] "신원 확인 대체 언제" 애타는 유족… 영정 없이 국화만 놓인 분향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8 황정음 고소한 상간녀 누명 여성…"돈 목적 아냐" 1390자 호소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7 심경 밝힌 강형욱, “길에서 마주치면 어떤 말씀이든…”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6 [속보] 경찰, ‘31명 사상’ 화성 화재 관련 아리셀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5 "금두꺼비도 하늘은 못이겨"…부산 해수욕장 비명 터졌다,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4 [지평선] 누가 그나마 더 멀쩡한가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3 [속보] 경찰, ‘화성 일차전지 화재’ 공장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2 “이주노동자 ‘안전제일’ 구호 외치는 게 교육 전부”…재해 무방비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1 청문회도 ‘의새’ 공방… 복지차관 “의협 간부도 같은 실수”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20 ‘롯데 3세’ 신유열 시대 본격화… 日 지주사 이사로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19 유부남에 자녀도 있는데‥제자에게 연애편지? '발칵'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18 [단독]보증금 떼먹은 악성임대인 ‘일벌백계’한다더니···형사조치 6% 뿐 new 랭크뉴스 2024.06.26
44017 “책의 매력 온 나라에”…정부 지원 끊긴 서울국제도서전 ‘북적’ new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