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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시름하고 있는 중국에서 독특한 발명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선풍기에 반으로 자른 빈 생수병이 여러 개 붙어 있는 모습이죠.

에어컨처럼 찬바람이 나오도록 선풍기를 에어컨으로 개조한, 이른바 '선풍컨'인데요.

여기에는 과학적인 근거도 있다고 합니다.

기류가 통과하는 구멍이 좁아지면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체 온도가 낮아지게 되는데, 생수병이 그 역할을 해주는 겁니다.

입을 벌린 채 '하'하고 입김을 불었을 때에는 따뜻한 바람이, 입을 오므리고 '후'했을 땐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하는데요.

엉뚱해 보여도 실제 효과가 있기는 있었습니다.

생수병을 붙인 선풍기의 바람 온도가 일반 선풍기보다 0.2도 더 낮았는데요.

기대보다 미미한 온도 변화에,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질 뿐 실내 온도엔 영향이 없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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