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라이더·음식점주 21일 배민 OFF

랭크뉴스 2024.06.17 10:22 조회 수 : 0

운임·수수료 정책 변화 촉구 차원
배민 “수수료율 배민이 제일 낮아”

배달앱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율 정책에 맞서 배달 라이더와 음식점주가 오는 21일 단체 행동에 나선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에 운임과 수수료 정책 변화 등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배달노동자들이 속한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21일 하루 24시간 동안 배민 앱을 끄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모여 집단 항의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더유니온에는 1300여명이 소속돼 있다.

라이더유니온 관계자는 “배민이 라이더의 운임을 30% 가까이 삭감하고, 2000원대 콜을 교묘하게 다른 콜과 묶어 배차하는 등 근무 조건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상황”이라며 “배민이 임의로 이렇게 조건을 바꿀 수 없도록 규제해 달라는 게 요구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배민은 지난달 30일부터 배민B마트 구간배달을 도입하면서 배달 기본료를 3000원에서 2200원으로 약 30% 낮췄다. 라이더유니온은 집회 후 여야에 요구 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점주들 역시 오는 21일 배민 앱의 배달 서비스 ‘배민1’을 보이콧(Boycott·거부)하기로 했다. 보이콧을 주최한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전국 사장님 모임(이하 공사모)’은 자영업자 300여명이 소속된 온라인 모임이다. 김영명(36) 공사모 대표는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포스터와 함께 “과도한 정률형 수수료에 반대한다” 등의 내용을 올렸다. 해당 글엔 “첫술에 다 못 뭉쳐도 해볼 때까진 해보겠다” 등 댓글 270여개가 달렸다.

점주들은 배달 플랫폼이 무료 배달을 시행하면서 도입한 정률형 요금제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배민은 지난 1월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자체 배달은 ‘배민배달’로, 대행사를 이용한 배달은 ‘가게배달’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 ‘가게배달’은 대부분 정액제 수수료 구조인 반면 ‘배민배달’은 정률제 수수료로 매출이 늘어날수록 점주 부담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배민에서 손님에게 무료로 배달하는 가게가 되려면 판매액 6.8%를 중개 수수료로 내는 배민1플러스에 가입해야 한다. 여기에 중개 수수료와 별도로 배달비(2500∼3300원)과 결제수수료(1.5~3%)도 납부해야 한다.

배민은 보이콧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배민 관계자는 “문제가 정률제라고 알고 있지만 수수료율로만 보면 요기요가 12.5%, 쿠팡이츠가 9.8%, 우리가 6.8%로 배민이 가장 낮다”고 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421 조태열 외교장관, 북-러 면전에 대고 “양국 군사협력 규탄” 랭크뉴스 2024.07.28
14420 “넷플릭스 없으면 손님 안와요”…숙박업소 점령한 ‘불법 OTT’ 랭크뉴스 2024.07.28
14419 "주장의 나라에 왔다" '태극기'와 입국한 토트넘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7.28
14418 야당 "이진숙, 법카 유용에 무단 해외여행 정황도‥방통위 아닌 수사기관으로" 랭크뉴스 2024.07.28
14417 [단독] 김건희, 명품백 받고 7개월 보유 정황…‘1’ 사라진 카톡엔 랭크뉴스 2024.07.28
14416 野 과방위원들 “이진숙, 무단 해외여행 정황···법카 유용 처벌해야” 랭크뉴스 2024.07.28
14415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 “의협, 젊은 의사 의견 무시…의대생에게 회장 투표권 줘야” 랭크뉴스 2024.07.28
14414 美日 “러북 군사협력, 대량 살상 무기 기술 이전 가능성 우려” 랭크뉴스 2024.07.28
14413 신원식 "美 정권교체? 관계없이 계속 간다"…'한미일 안보협력' 문서로 남겼다 랭크뉴스 2024.07.28
14412 일 ‘강제동원 지우기’에 동조…“윤 정부, 역사의 진실까지 양보” 랭크뉴스 2024.07.28
14411 열흘 사이 경찰 세 명 숨졌다…"남 일 같지 않아" 내부 술렁 랭크뉴스 2024.07.28
14410 해리스, 트럼프와 사실상 ‘동률’…D-100 미 선거판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4.07.28
14409 한동훈, 주요 당직 인선 고심… 지지자들은 '친윤' 정점식 사퇴 압박 랭크뉴스 2024.07.28
14408 [가족] 공항에 버려졌나… 한 달 넘게 가족 기다리던 믹스견 '복덩이' 랭크뉴스 2024.07.28
14407 '최후의 만찬' 패러디에 종교계 반발···파격과 논란의 파리 올림픽 개막식 랭크뉴스 2024.07.28
14406 [단독] 김건희 해명 무색한 ‘카톡’…7개월 뒤 최재영 “괜찮은 백 한번 더” 랭크뉴스 2024.07.28
14405 '여고생 사수' 돌풍…반효진, 10m 공기소총 올림픽 신기록 쐈다 [올림PICK] 랭크뉴스 2024.07.28
14404 "이웃이 반려견 가마솥에 태웠다"…신고하자 '고라니' 발뺌 랭크뉴스 2024.07.28
14403 배 아프다는데도 강박…또 정신병원서 사람이 숨졌다 랭크뉴스 2024.07.28
14402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 화재에 비상 대응체계 가동 랭크뉴스 202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