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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오늘부터 서울의대 산하 4개 병원의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습니다.

신규 외래 진료와 일부 수술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오늘 휴진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 기자 ▶

네, 서울대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곳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 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 4곳이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 측은 외래 휴진이나 축소, 수술 등을 연기한 교수들이 모두 52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교수 약 1천 명 중 55%가 참여함에 따라 수술실 가동률이 34% 정도로 떨어지고, 진료는 40%가량 줄어들 걸로 전망했습니다.

비대위는 응급이나 중환자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수술실을 가동하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 보라매병원은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비대위 측은 조금 뒤인 오전 10시부터 서울의대 융합관 건물에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 앵커 ▶

내일은 의료계의 전면 휴진도 예고돼 있지 않습니까?

환자들의 불편이 불가피하겠네요.

◀ 기자 ▶

네.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주도하는 내일은 대학병원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납니다.

특히 이른바 '빅5' 대형병원들은 무기한 휴진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의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기로 했고, 울산대 의대와 가톨릭 의대 등도 동참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어제 의대 증원 재논의를 포함해 '최후통첩' 성격의 조건을 정부에 공개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조건 없이 휴진부터 중단하라"고 즉각 거부하면서, 진료 거부를 의료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휴진을 허가하지 말라고 대학병원장들에게 요청했는데요.

그렇지 않고 내버려둔다면 전공의 이탈 뒤 지원책으로 도입했던 건강보험 급여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손실이 발생하면 휴진 교수들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라고 병원 측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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