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0주 째 3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등 외교 이슈에도 지지율은 반등하지 못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에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는가'를 물은 결과 30.1%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 했다. 이는 전주 대비 1.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5월 넷째 주부터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날 3주 만에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6%로 전주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잘 모름'은 0.5%포인트 증가한 3.9%다.

지난 주 일간 지표를 보면 수요일(12일) 31.6%까지 오른 지지율은 금요일(14일) 29.4%까지 떨어지며 마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며 연이어 성과를 발표했으나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윤 대통령 고정 지지층의 지지율이 떨어졌다.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2.0%포인트 하락한 33.3%, '대구·경북' 지지율은 1.1%포인트 떨어진 43.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봤을 때도 윤 대통령 핵심 지지층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70대 이상'의 지지율은 3.2%포인트 떨어진 44.7%, '60대'는 1.0%포인트 하락한 37.4%였다.

이념성향별 지지율은 보수층의 경우 3.7% 하락한 51.4%, 중도층은 2.6%포인트 떨어진 26.4%를 기록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북한 오물풍선과 우리의 대북 확성기 재개 속 한반도 긴장 고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통한 협력 성과, 집단 휴진 예고로 인한 의정 갈등 등 동시다발적인 요인에도 국정 지지율의 변화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는 "사회·경제적 현안으로부터 대통령의 직무 참여·수행 성과가 유리(遊離)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281 의협 “대통령·전공의 만남 유의미…총선 후 합동 브리핑” 랭크뉴스 2024.04.07
37280 의료계, 정부 대화 조건으로 “2000명 증원 절차 중단” 재확인 랭크뉴스 2024.04.07
37279 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종합) 랭크뉴스 2024.04.07
37278 충청 찾은 한동훈 “기존 권력 염증에 설마설마하면서 히틀러 권력잡아” 랭크뉴스 2024.04.07
37277 “국가가 죽였다가 부활시켰다”…베트남전 참전 유종철씨 별세 랭크뉴스 2024.04.07
37276 “너, 내 제자가 돼라” 릴스가 950만뷰···‘밈’으로 다가가는 학교들 랭크뉴스 2024.04.07
37275 [총선, 현장] 한동훈 “접전 지역 ‘골든 크로스’ 상당수 분석… 투표 나서면 이긴다” 랭크뉴스 2024.04.07
37274 의협 “대통령-전공의 만남 유의미…의료계 ‘단일 메시지’ 준비” 랭크뉴스 2024.04.07
37273 카카오, 카카오브레인과 통합 검토… “AI 시너지 극대화” 랭크뉴스 2024.04.07
37272 이란 “이스라엘 직접 보복, 후회하게 만들 것”… 전운 고조 랭크뉴스 2024.04.07
37271 "병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내달 20일부터 확인 의무화 랭크뉴스 2024.04.07
37270 [단독] 정부, 예비교원 ‘시민교육’ 돌연 중단…선정도 다 해놓고 랭크뉴스 2024.04.07
37269 김승연 한화 회장, 장남과 대전 간 지 일주일 만에 셋째와 판교로 랭크뉴스 2024.04.07
37268 건조특보 속 산불 잇따라 1명 숨져…“작은 불씨도 위험” 랭크뉴스 2024.04.07
37267 “‘루저’와 ‘능력남’ 정체성 동시에 존재하는 일베” 랭크뉴스 2024.04.07
37266 [총선 D-3] 조국당, '복면가왕 9주년' MBC 결방 결정에 "9틀막 정권" 랭크뉴스 2024.04.07
37265 “정권심판”“보수결집”…3명 중 1명, 투표 했다 랭크뉴스 2024.04.07
37264 '현주엽 학폭 의혹' 제보자 변호인, 강요미수 재수사도 무혐의 랭크뉴스 2024.04.07
37263 국민의힘 “이대 출신 탈북민, 무기한 단식…'이대생 성 상납 발언’ 김준혁 사퇴해야” 랭크뉴스 2024.04.07
37262 대파 인형에 대파 와이퍼까지 등장… ‘인증샷’ 릴레이 랭크뉴스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