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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에이에이에프)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 네 번째인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상북도는 인접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오늘(17일/월) 밤 10시까지 농장 관련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양돈 농장 진입로에 차단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돼지 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을 오가는 인력과 차량을 통제하는 겁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곳은 돼지 2만 4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대규모 농장입니다.

지난 10일부터 돼지가 한두 마리씩 죽어 나가자 농장에서 의심 신고를 했고,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 조사 결과, 그제 밤(15일) 돼지 13마리에서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올 들어 1월 영덕에서 첫 발생 이후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에 이은 전국 네 번째입니다.

[김철순/경상북도 동물방역과장 : "분뇨가 밑에 깔려있거든요. 아, 가스 중독인가? 그래서 부검을 하니까 최종 양성이 나왔고요. 경북도 전체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소독을 실행하고 있고요."]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 2만 4천여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고, 반경 10km 안에 있는 농장 5곳의 돼지 만 천여 마리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농장이 새끼 돼지를 생산하는 종돈장인 만큼, 돼지를 분양받은 경북과 경남, 강원의 농가도 추적 조사에 나섰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구 경북지역 양돈 농가와 도축장 등에서 일하는 종사자, 그리고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부처에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고, 제주도는 오늘(17일)부터 경북 지역 돼지고기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열과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돼지 열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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