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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잉글랜드, C조 선두로
케인·벨링엄·사카 등 최정예 라인업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이 17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겔젠키르헨 | AFP연합뉴스


전력 차이를 감안하면 예상 외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우승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가 역시 강했다. 잉글랜드가 1골차 승부를 승리로 장식하고 C조에서 가장 먼저 1승을 거둔 팀이 됐다.

잉글랜드는 17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앞서 열린 같은조의 덴마크-슬로베니아전이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잉글랜드가 조 선두로 올라섰다.

잉글랜드는 3년 전 유로 2020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나, 무려 3명의 키커가 실패하며 2-4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잉글랜드는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 가능한 최정예 멤버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최전방에 섰고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가 뒤를 받치는 가운데 좌우 측면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와 부카요 사카(아스널)이 포진했다. 중원은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맡았고 포백은 마크 게히(크리스털팰리스)와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 조합에 좌우 풀백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와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꼈다.

잉글랜드 해리 케인의 헤딩슛이 세르비아 골키퍼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의 손을 맞고 골대를 향하고 있다. 겔젠키르헨 | AP연합뉴스


잉글랜드는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리고 1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워커가 오른쪽 측면 뒷공간을 파고드는 사카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이를 맏은 사카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를 벨링엄이 달려오며 강력한 헤딩슛을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잉글랜드는 추가골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전반 20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힐랄)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 가슴을 쓸어내린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워커가 오른쪽을 단독 돌파한 뒤 케인에게 패스를 내준 것이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들어 다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으나 세르비아의 단단한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케인이 회심의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세르비아 골키퍼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마요르카)의 손을 맞고 골대를 맞은 뒤 튀어나갔다. 오히려 5분 뒤에는 세르비아의 두샨 블라호비치(유벤투스)의 왼발 슈팅을 픽포드 골키퍼가 간신히 쳐내 한숨을 돌리기도 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수비에 힘을 쏟으며 추가골보다는 실점을 내주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세르비아는 맹공을 퍼부으며 잉글랜드의 간담을 몇 차례 서늘하게 했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 겔젠키르헨 | AP연합뉴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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