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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잭슨을 로니 존슨으로 불러
"바이든 인지력 테스트 받아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보수단체 '터닝 포인트 액션'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디트로이트=AP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 능력'을 조롱하려다 체면을 구겼다. 과거 자신의 인지 능력을 테스트한 주치의의 이름을 잘못 부르면서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보수단체 '터닝 포인트 액션'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모를 겁니다. 바이든도 나처럼 인지력 테스트를 받아야 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의사 로니 존슨을 아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텍사스 출신 하원의원인 로니 존슨은 백악관 주치의였다"며 "그는 (대통령 재임 시절) 내가 가장 건강한 대통령이라고 말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과거 트럼프의 주치의는 로니 존슨이 아닌 로니 잭슨으로, 2020년 11월 텍사스주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인물이다. 잭슨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8년 1월 그의 인지능력 검사 결과를 두고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정상들과 스카이다이빙 시범 관람 도중 혼자 방황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거론하며 "바이든이 나무를 보려고 돌아섰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공화당 등이 공유하고 있는 이 편집 동영상 속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정상들에 등을 돌린 채 혼자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엄지손가락을 들고 있다. 하지만 전체 화면을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스카이다이빙 팀원을 향해 돌아선 것임을 알 수 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바이든 선거 캠프는 이 영상에 대해 성명을 내고 "조작된 영상"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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