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표현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놓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에서 입에 담기 민망한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이윤우 기잡니다.

[리포트]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불구속기소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자신의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4일 :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여당에선 "귀를 의심케 하는 희대의 망언", "조폭 같은 막말" 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옹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양문석 의원은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표현은 애완견에 대한 모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냥 '기레기'라고 하면 좋을 것"이라며, "애완견이라고 높여줘도 발작 증세를 일으킨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YTN 출신 노종면 의원은 "권력이 주문하는 대로 받아쓰는 언론을 학계에서도 애완견이라고 부른다"며 이 대표 발언을 옹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망언 파문이 확산하자 호위무사들이 나서 오물 같은 말을 퍼붓는다며 비판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건강한 정당이라면 이 대표 망언을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이 대표 호위무사들이 나서서 오물과도 같은 말을 퍼붓고 있습니다."]

특히 양문석 의원을 겨냥해선 "숱한 논란에도 국회에 입성시켜 준 당 대표를 위해 검찰과 언론을 물어뜯는 양 의원의 맹활약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157 與 필리버스터∙野 강행 악순환…그 뒤엔 거야 '당론 법안 45개' 있다 랭크뉴스 2024.07.29
31156 [단독] 집 살 돈 빌려줘도 애 안 낳는다... 신생아특례 '반짝 흥행' 랭크뉴스 2024.07.29
31155 한강에서 팔에 5kg 아령 묶인 남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4.07.29
31154 9년 동안 지키지 않은 日 군함도 약속...사도광산은 믿을 수 있나 랭크뉴스 2024.07.29
31153 황선우, 주종목 200m 충격의 탈락···첫 메달 도전도 실패[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7.29
31152 국회 과방위,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심의 랭크뉴스 2024.07.29
31151 “해리스, 흑인·여성 투표 얼마나 이끌어낼지가 관건”… 미국 정치·역사학자 10인 설문 랭크뉴스 2024.07.29
31150 골란고원 뇌관 불붙어…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초읽기(종합) 랭크뉴스 2024.07.29
31149 황선우, 자유형 200m 충격의 준결선 탈락…김우민도 결선행 실패 [파리PLUS] 랭크뉴스 2024.07.29
31148 "로봇이 음식 만들고 서빙하는 이곳은 어디?"…무인화 AI레스토랑 영업 랭크뉴스 2024.07.29
31147 [올림픽] 신유빈-임종훈 탁구 혼복 준결승 진출…중국과 격돌 랭크뉴스 2024.07.29
31146 3관왕 전망 밝힌 임시현 “단체전은 부담, 개인전 더 자신 있다” 랭크뉴스 2024.07.29
31145 "800실 특급호텔 통째로 빌렸다" 美농구대표팀 예산 대체 얼마길래 랭크뉴스 2024.07.29
31144 女양궁 단체전 10연패 쐈다… 올림픽 전무후무 대업 달성 랭크뉴스 2024.07.29
31143 韓 ‘친윤 정책위의장’ 교체할까… 당내 새 갈등 뇌관 우려 랭크뉴스 2024.07.29
31142 "한국이 쏘면 역사가 된다"…여자양궁 단체 10연패 '금자탑' [올림픽] 랭크뉴스 2024.07.29
31141 "거의 벌거벗었다" 고백…'스타워즈' 공주 의상 낙찰가 '깜짝' 랭크뉴스 2024.07.29
31140 [사설]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日 역사왜곡 꼼수 용인 안 된다 랭크뉴스 2024.07.29
31139 "공주 포기해도 좋아"…美 무속인과 결혼하는 노르웨이 공주 랭크뉴스 2024.07.29
31138 해리스, 대권 도전 일주일 만에 2억 달러 기부금 확보 랭크뉴스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