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전북 군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를 배달 오토바이가 그대로 들이 받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고,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자 두 남녀가 천천히 횡단보도로 들어섭니다.

그 순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오던 배달 오토바이가 이들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도로입니다. 오토바이에 치인 두 남녀 가운데 여성은 횡단보도 바로 옆에 쓰러졌고, 남성은 10m 가까이 그대로 날아갔습니다.

놀란 행인들이 발길을 멈췄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장소로 되돌아오고 곧 경찰차와 구급차도 도착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음성변조)]
"두 분이 쓰러져 있었어요. 한참 동안 하셨거든요, 구급 대원들 오셔서, 심폐소생술이요."

사고가 난 곳은 전북 군산의 한 호수공원 근처 왕복 6차로 도로였습니다.

피해자들은 남매 관계로 56세 누나와 51세 남동생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둘이) 나란히 걷다 보니까 옆 측면에서 그냥 오토바이 정면으로 충격을 하니까 넘어지면서 바닥 쪽에 이제 충격이 있지 않았을까."

경찰은 2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상대로 보행 신호로 바뀌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를 즉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 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 전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182 바비 인형 때문에 손오공 뿔났다…“일방적 계약 해지, 불공정 여부 검토” 랭크뉴스 2024.06.18
36181 [속보] 정부 "의협 집단휴진 참여율 14.9%…4년전의 절반 수준" 랭크뉴스 2024.06.18
36180 ‘민주노총 탈퇴 종용’ 황재복 SPC 대표, “허영인 회장 지시 따랐다” 랭크뉴스 2024.06.18
36179 "경찰이 가해자 인생 걱정"‥억장 무너진 엄마의 편지 랭크뉴스 2024.06.18
36178 [포착] 평양, ‘푸틴 맞이’ 준비 완료… 초상화와 러시아 국기 내걸려 랭크뉴스 2024.06.18
36177 ‘숫자’만 고친 최태원 재판부…“재산 분할 비율 영향 없다” 랭크뉴스 2024.06.18
36176 "장사 망하게 할 것" 치킨집서 맥주 난동·폭언 손님 4명 모두 공무원이었다 랭크뉴스 2024.06.18
36175 "비싸다" 커피 던진 진상 손님…카페주인, 차 앞유리 망치로 '쾅' 랭크뉴스 2024.06.18
36174 의협, "18일 휴진율 50%내외…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랭크뉴스 2024.06.18
36173 ‘노조 파괴’ 의혹 SPC 허영인 “그런 적 없다”…대표는 “허 회장 지시” 랭크뉴스 2024.06.18
36172 은평뉴타운 오후, 병원 3곳 중 1곳 문 닫았다…환자들 "화난다" 랭크뉴스 2024.06.18
36171 푸틴 방북 임박…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 랭크뉴스 2024.06.18
36170 한국은 왜 우즈벡 고속철 구매 자금을 빌려주는 걸까? 랭크뉴스 2024.06.18
36169 [단독]신세계, 이인영 SSG닷컴 대표 '전격 경질'…단독대표 된 지 9개월 만에 해임 랭크뉴스 2024.06.18
36168 생지옥 파리, 현실로? 최악 폭염 경고에도 '에어컨' 없는 올림픽 선수촌 랭크뉴스 2024.06.18
36167 개혁신당, '언론인 비하' 이재명·양문석 국회 윤리위 징계 요구 랭크뉴스 2024.06.18
36166 "매달 5만원씩"…NYT 소개한 '한국인들 강한 우정 유지 비결' 랭크뉴스 2024.06.18
36165 [단독] 검찰, ‘윤석열 검증보도’ 배후 규명한다더니…“김만배가 계획” 랭크뉴스 2024.06.18
36164 40대 구급대원, 장기 기증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생명 살려 랭크뉴스 2024.06.18
36163 가족이 최우선이었던 박세리, 아버지 채무 변제 "더는 어렵다" 랭크뉴스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