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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의 주택과 대지가 경매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1785제곱미터 규모 대지와 해당 대지에 건축된 주택·차고·업무시설 등에 법원이 최근 강제 경재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여성동아가 보도했다. 해당 주택에는 박 대표픠 부모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5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소개됐던 주택도 경매에 나왔다. 2019년 지어진 4층 건물로 539.4제곱미터 규모의 대지 위에 건축됐다. 박 대표는 해당 주택에 대해 “집 인테리어와 설계에 직접 참여했다”며 “부모님이 살던 집이 정원이 있는 집인데 한 쪽에 건물을 지어서 4층을 제가 쓰고 3층을 제 동생과 언니가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매 결정이 내려진 건 박 대표의 부친 박모 씨가 복잡한 채무 관계에 얽혀있는 상황에서 채권자가 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가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경매 집행은 일단 정지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등 소송이 복잡하게 얽혀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동아는 “부동산 경매 및 소송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고자 박 대표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박 대표의 개인적인 일이라 잘 알지 못 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은 작년 9월 박 대표의 부친을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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