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과 법인 고발 조치에 대해 반발하는 입장을 공시했다. 쿠팡은 공정위로부터 자체상표(PB) 상품 밀어주기 혐의로 최소 1400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법인 고발을 당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스1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공시를 통해 “쿠팡의 검색 정렬 방식은 한국 및 전 세계의 모든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한국 공정위는 이를 기만적이며 한국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공정위는 잠정적인 과징금을 발표하고, 회사에 시정 조치를 지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자사의 관행이 기만적이거나 한국 법을 위반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공정위의 결정을 법원에서 강력히 항소할 것”이라고 했다.

공정위는 쿠팡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우대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면서 과징금과 법인 고발 방침을 발표했다. 쿠팡이 자사 제품을 검색 순위 상단에 올려 여타 입점업체 상품보다 더 좋은 상품이라고 소비자가 오인하게 했다고 본 것이다.

당시 쿠팡은 검색 정렬은 유통업의 본질인 상품 추천이라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쿠팡 랭킹에 직매입이나 PB상품이 상단에 노출된 것은 무료배송을 제공하는 로켓배송 등 고객 후생을 높인 혁신을 반영한 조치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상품 추천 행위를 모두 금지한다면 로켓배송을 포함한 모든 직매입 서비스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전국민 무료 배송을 위한 3조원의 물류투자와 로켓배송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원 투자 역시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081 "오늘 기름 넣어야겠네" 내일부터 기름값 인상…휘발유 41원·경유 38원↑ 랭크뉴스 2024.06.30
32080 “러시아가 북에 줄 것?…핵기술만 문제 아니다” [이정민의 워싱턴정치K] 랭크뉴스 2024.06.30
32079 원희룡, 한동훈 겨냥 "민주당 탄핵 낚시에 말려들면 국민 배신"(종합) 랭크뉴스 2024.06.30
32078 AI에 꽂힌 최태원…하이닉스, 103조 쏟아 HBM 독주 굳힌다 랭크뉴스 2024.06.30
32077 국방부, 北 ‘프리덤 에지’ 비판에 “적반하장” 반박 랭크뉴스 2024.06.30
32076 목동 주상복합 11일 만에 또 ‘불씨’ 신고…안전 점검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6.30
32075 뉴진스님이 쏘아올린 ‘힙한 불교’···“파티 끝난 뒤 뭐가 남느냐, 화두 던져야” 랭크뉴스 2024.06.30
32074 박철 "신내림 굿 안 했다…무당 방송 나갔다고 다 무당이냐" 랭크뉴스 2024.06.30
32073 또 터진 사전청약 취소 사태… 계약자들 “내집 마련 계획 완전히 꼬여” 랭크뉴스 2024.06.30
32072 “난 조국 끌어내리는 승리도 경험” 나경원 동행 인터뷰 랭크뉴스 2024.06.30
32071 3백만원 든 지갑 돌려주고 집 생긴 노숙인…“정직함 보상받아 마땅” 랭크뉴스 2024.06.30
32070 [단독] 검찰, 이재명 대선캠프 정책담당자를 ‘선거법 위반’ 공범으로 조사 랭크뉴스 2024.06.30
32069 가열되는 국민의힘 ‘배신의 정치’ 공방…한동훈 측 “공포 마케팅” 랭크뉴스 2024.06.30
32068 한동훈 "나·원·윤 당선 위해 뛰어‥ 당대표 선거, 마타도어 아닌 미래 고민 장 되길" 랭크뉴스 2024.06.30
32067 이혼소송 중에 오른 집값, 분할 대상일까?[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 랭크뉴스 2024.06.30
32066 '尹 탄핵' 열흘만에 70만 돌파 "어쩔거냐" 야당에 물었더니‥ 랭크뉴스 2024.06.30
32065 아리셀 위험평가 3년 연속 ‘우수’…셀프 규제가 참사 불렀다 랭크뉴스 2024.06.30
32064 월요일 전국 낮 기온 30도 이상 올라 더워…모레부턴 장맛비 랭크뉴스 2024.06.30
32063 "비 오는 날에는 역시 '빈대떡'? 진짜였네"…지난해 카드 사용액 봤더니 '깜짝' 랭크뉴스 2024.06.30
32062 [영상] 김현, 방통위 직원과 언쟁에 논란… 與 "악성 민원" vs 金 "허위사실" 랭크뉴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