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우 송다은. 사진 인스타그램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 출신 배우 송다은이 클럽 버닝썬에서의 마약 투약 의혹 등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송다은은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 몇 년간 꼬리표로 따라 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다"며 "제발 제가 클럽녀고, 마약을 했다는 억측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송다은은 "저는 비흡연자이고 술도 잘 못 마신다"며 "성인이 된 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도 클럽이라는 문턱을 넘어본 적이 없다. 그 당시에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취할 정도로 알코올에 취약했기 때문에 대학 동기들과 학교 근처 호프집이나 가끔 바를 몇 번 다녀 본 게 전부였던 저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학교의 한 선배님이 같이 저녁을 먹자 했고, 그 자리에 승리가 있었다"며 "제가 그분의 학교 후배라는 걸 알고 잘해줬다.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그 후 라운지클럽을 오픈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송다은은 "도와달라는 말에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아 동의했고, 몽키뮤지엄=라운지클럽에 대한 개념이 무지했다"며 "그 당시 제가 몽키뮤지엄에서 했던 일은 문 앞에서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그 예약자 손님이면 팔목에 띠를 착용해주는 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첫 한 달만 도와달라는 말에 알겠다고 했고 이후 몇 개월 뒤, 몽키뮤지엄 1주년 파티가 개최됐다"며 "저희는 당연히 초대될 것이라는 생각도 없었는데, 첫 한 달 열심히 해줘 고맙다며 초대를 해줘서 저희가 그 자리에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송다은은 "그 자리에서 백화점 50만원 상품권이 당첨돼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이 나중에 하트시그널 출연 후에 퍼지게 되어 몽키뮤지엄에서 1년 넘게 일했던 사람이 되었다가 버닝썬에서 일하게 된 사람이 됐다"며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제가 다른 여자분들을 끌어들였다, 버닝썬에서 일했다 등 저와 관련한 버닝썬 풍문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알리는바"라고 했다.

이어 "그 당시 몽키뮤지엄에서 한 달 일한 건 사실이나 버닝썬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아무도 제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이 일로 많은 분이 피해를 받으시고 아파하신 거 알지만, 저는 가해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송다은은 "며칠 전 다른 여배우 선배님께서 잃어버린 6년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저 또한 그랬다"며 "캐스팅됐던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 실시간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지금도 사실이 아닌 모든 상황이 실제로 제가 했던 것처럼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난감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들다"며 "제발 제가 클럽녀고, 마약을 했다는 억측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그저 제 삶을 나쁜 꼬리표 없이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고 싶은 평범한 30대 여자"라고 했다.

버닝썬 사태는 지난 2019년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사내 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에서 성범죄, 마약,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범죄 사건을 일컫는다. 최근 영국 BBC 방송이 해당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003 밸류업 한창인데…코스닥 상장사 65%, 증권사 리포트도 없다 랭크뉴스 2024.07.28
31002 '정산 지연' 티메프 셀러 피해 호소… "엉뚱한 데 돈 썼다면 불법 횡령" 랭크뉴스 2024.07.28
31001 국회 정무위, 모레 티몬·위메프 사태 긴급 현안질의 랭크뉴스 2024.07.28
31000 한강 하구에서 팔에 5kg 아령 묶인 시신 발견 랭크뉴스 2024.07.28
30999 정신병원서 또 손발 묶여 숨졌다…배 부풀고 코피 터져도 방치 랭크뉴스 2024.07.28
30998 큐텐 “수습 위해 5천만 달러 조달할 것”…금융당국 “계획 제출 안 돼” 랭크뉴스 2024.07.28
30997 “태풍 뚫고 회사 가야”…직장인 61% 재난 상황에도 정시 출근 랭크뉴스 2024.07.28
30996 '여고생 사수' 반효진 일냈다…공기소총 10m 올림픽 신기록 [올림PICK] 랭크뉴스 2024.07.28
30995 이재명, 9차 경선까지 90.41% 득표···김두관 “다른 목소리 필요없다는 건 전체주의” 비판 랭크뉴스 2024.07.28
30994 해리스, 트럼프와 사실상 ‘동률’…D-100 미 대선판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4.07.28
30993 "사도광산 '강제노동' 명시 안 돼… 일본에 졌다" 랭크뉴스 2024.07.28
30992 '티메프' 소비자 환불은 속도…이젠 판매자 미정산 문제 대두 랭크뉴스 2024.07.28
30991 "여행후기 올렸다가 탈탈 털릴라" 휴가철여행관련 사이트 주의 랭크뉴스 2024.07.28
30990 "피같은 내돈 천만원 내놔"…'티메프' 피해자 첫 집단행동 랭크뉴스 2024.07.28
30989 끝내 안 돌아온 전공의·의대생…정부는 ‘새 판 짜기’ 착수 랭크뉴스 2024.07.28
30988 한동훈, ‘친윤’ 정점식 교체하나…지지자들 “사퇴하라” 압박 랭크뉴스 2024.07.28
30987 부상으로 왼손잡이 총사가 된 이원호, 첫 올림픽에서 빛나는 4위 랭크뉴스 2024.07.28
30986 이재명, 충청 경선도 완승…누적 득표율 90.41% 랭크뉴스 2024.07.28
30985 '우상혁 라이벌' 황당 실수…국기 흔들다 센강에 결혼반지 '퐁당' 랭크뉴스 2024.07.28
30984 격앙된 판매자들 "우리를 거지로 만들어"…수사·대책 촉구 랭크뉴스 202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