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수출입은행이 장기 저리의 차관 제공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한국 고속철 차량 구매 자금 2700억원을 전액 지원한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과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한국산 고속철도 차량 구매사업’에 1억8058만유로(약 2700억원)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수출입은행이 16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현대로템이 생산한 고속철도 차량을 2700억원에 구매하기로 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고속철 구매 자금 전액을 우즈베키스탄에 빌려주기로 한 것이다.

EDCF는 1987년 정부가 설립한 개발도상국 대상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도국의 산업 발전과 경제 안정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EDCF를 운용·관리하고 있다.

윤 행장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한 한국형 동력 분산식 고속철도 차량의 수출을 최초로 지원하는 건”이라며 “양국 경제협력 분야를 다각화해 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같은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중등학교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교육 기자재 공급 사업’과 ‘제약 클러스터 건립 2차 사업’에 각 1억4485만달러와 1억500만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도 체결했다.

이와 별도로 아크바르조노프 아지즈 우즈베키스탄 산업건설은행 행장과 만나 현지은행을 통해 한국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전대금융 한도를 기존 30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로 늘리는 계약도 맺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56 한번 불붙으면 속수무책… 전기차주들 ‘남일 아니네’ new 랭크뉴스 2024.06.26
43755 화성 화재 공장에 외국인 근로자 보낸 업체 “아리셀, 불법 파견 인정해야” 랭크뉴스 2024.06.26
43754 회초리 든 조련사, 화난 코끼리에 그만…비극적 최후 맞았다 랭크뉴스 2024.06.26
43753 엔비디아 4거래일 만에 반등… 시총 3조달러 회복 랭크뉴스 2024.06.26
43752 대형견 입마개 요구에 "딸도 묶어라"…12만 유튜버 결국 사과 랭크뉴스 2024.06.26
43751 인천 송도 상수도관 파열 여파로 '식수대란'…기나긴 배급줄 랭크뉴스 2024.06.26
43750 컬러복사기로 만든 '공돈' 25만원 복권 사는 데 쓴 50대男…결말은 랭크뉴스 2024.06.26
43749 “가해자나 공개해”… 밀양시장 사과에도 여론 ‘폭발’ 랭크뉴스 2024.06.26
43748 ‘이스라엘인 안돼’ 日 호텔, 투숙객 예약 거부해 논란 랭크뉴스 2024.06.26
43747 美 엔비디아 4거래일 만에 5% 급반등…시총 3조달러 회복 랭크뉴스 2024.06.26
43746 반격 나선 대만, 中 오프셋 인쇄판에 최대 77% 관세 부과 결정 랭크뉴스 2024.06.26
43745 "황재균 이혼했대" 야구 중계진 뜬금 발언…지연 보인 반응은 랭크뉴스 2024.06.26
43744 “밤새 아무런 안내도 없어”… 비보에 잠 못 이룬 가족들 랭크뉴스 2024.06.26
43743 [오늘의 별자리 운세] 6월 26일 수요일 랭크뉴스 2024.06.26
43742 우크라, EU 가입협상 개시…정식 회원국까진 '험로' 랭크뉴스 2024.06.26
43741 '러브 액츄얼리' 짝사랑 소년, 일론 머스크 전 부인과 결혼 랭크뉴스 2024.06.26
43740 "선지 씻어서 다시 손님상에"…한 달 전 위생검사 받았지만 랭크뉴스 2024.06.26
43739 인천 송도서 식수대란…길게 늘어선 ‘식수 배급줄’ 진풍경도 랭크뉴스 2024.06.26
43738 美 6월 소비자 신뢰 하락…"노동시장 약화 시 추가 하락" 랭크뉴스 2024.06.26
43737 산넘어 산… 내부 경쟁자 없는 李, 가장 높은 산은 李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