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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다음주 분양가심의위 재개최
택지비 재산정 여부에 관심 집중돼

‘20억 로또’ 분양이라 불리는 서울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가 이르면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3년 전 택지비를 반영될 가능성이 큰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그 어느 분양 단지 보다 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청약 가점 ‘만점’ 짜리 통장이 등장할 지 주목하고 있다.

16일 서초구와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다음주 원펜타스 분양가 확정을 위한 분양가심의위원회를 다시 열 예정이다. 지난 11일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전경./삼성물산 제공

반포 일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으로 관할 구청이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어 분양가를 결정한다. 다만 원펜타스의 경우 택지 감정평가를 두고 이견이 있어 분양가 결정이 미뤄졌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건축비를 더해 결정되는데 원펜타스는 3년 전인 2021년 5월 택지 감정평가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당시 3.3㎡당 4196만원의 택지비를 산정받았다.

통상 재건축 조합은 분양을 6개월 가량 앞두고 감정평가를 받는다. 원펜타스의 경우 2022년으로 예정됐던 분양이 시공사 교체 문제로 법정을 오가며 지금까지 미뤄지게 됐다. 조합 측은 3년 사이 오른 택지비를 분양가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합이 요구하는 분양가는 3.3㎡당 7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택지비를 재산정 받지 못했을 경우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분양가는 3.3㎡당 6000만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원펜타스 청약에 당첨될 경우 전용 84㎡ 기준 차익이 2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3㎡당 7500만원을 기준으로 전용 84㎡의 분양가가 20억원 중반일 때의 얘기다. 인근 신축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84㎡가 지난 12일 42억5000만원에 거래됐기 때문이다. 만약 원펜타스의 분양가가 3.3㎡당 6000만원으로 결정될 경우 차익은 20억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일각에서는 84점 ‘만점 통장’이 원펜타스 분양에 등장할 지 관심을 갖고 있다. 84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최고 17점 ▲부양가족 수 최고 35점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아야 한다. 최근 만점통장이 지방에서 3년 만에 등장한 바 있어 원펜타스 청약에서 등장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 84㎡A타입 최고 당첨 가점이 84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1가구에서 만점 통장이 나왔다.

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다. 이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번 달 조합원 입주가 시작됐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원펜타스는 가구 수는 많지 않지만 입지가 좋고, 고급스럽게 시공이 돼서 청약 점수가 높다면 도전할 만 하다”면서 “이번에 충분히 만점짜리 청약통장이 또 등장할 수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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