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JTBC 화면 캡처

[서울경제]

식당 테이블에서 페트병에 아이 오줌을 누게 한 뒤 이를 버리고 간 부모가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A씨가 제보한 가게 내부 CCTV 영상이 소개됐다. 지난 9일 찍힌 이 영상에서 엄마, 아빠, 아이 등 세 명의 가족이 식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일어서서 두리번두리번 무언가를 찾고 맞은편에 앉은 아버지가 페트병을 건넸다. 엄마는 아이를 일으켜 세웠다. 이어 아이의 바지를 벗기더니 페트병을 아이 몸에 바짝 붙여 소변을 누게 했다. 다시 바지 입히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밥을 먹기 시작했다.

소변이 든 페트병은 이후 손님이 떠나고 테이블을 치우던 아르바이트생이 발견했다. A씨도 가서 봤더니 노란 액체 담겨있고 따뜻했다고 전했다. 뚜껑을 열어서 냄새를 확인했더니 소변이 맞았고, CCTV를 봤더니 부부의 행동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A씨는 “열 발자국이면 가게 내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식당에는 테이블이 열 개밖에 없었고, (당시에) 사람들도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 손님들이 (이 광경을 보고) 입맛을 잃었을까 봐 걱정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손님에게는 전화해 항의했더니 “아이가 소변을 본 페트병을 치우는 걸 깜빡했다”고 답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도 식사하는 공간에서 아이에게 소변을 누게 한 행동 자체에 대해 사과한 게 아니라 페트병을 안 가져가서 미안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685 ‘라인 사태’는 빼고…한·일 재무장관, 환율 방어 협력 논의 new 랭크뉴스 2024.06.25
43684 “얼굴도 모르고 보냈다”…화성 사망 노동자 ‘불법 파견’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4.06.25
43683 계단 향하는 문 앞에서 불, 인명피해 키웠다 new 랭크뉴스 2024.06.25
43682 발화부터 완진까지 22시간…초기 탈출 못 한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4.06.25
43681 레이싱모델 출신 '유튜버 한선월' 사망…뒤늦게 알려진 비보 new 랭크뉴스 2024.06.25
43680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 태극기…“국민 단합 역할” “구시대적 발상” new 랭크뉴스 2024.06.25
43679 42초 만에 암흑…CCTV에 잡힌 발화 순간 new 랭크뉴스 2024.06.25
43678 치킨값 인상 후폭풍? 국세청, 제너시스BBQ 특별세무조사 new 랭크뉴스 2024.06.25
43677 “CEO까지 팔았다니”… 엔비디아 폭락에 개미 오열 new 랭크뉴스 2024.06.25
43676 화성 화재 현장서 마지막 수습 시신은 40대 한국인 new 랭크뉴스 2024.06.25
43675 대구서 첫 6·25 기념식‥윤 대통령, 5일 만에 TK 찾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25
43674 전쟁터된 상임위…"공부좀 하라"·"내가 더 잘했다" 여야 파열음(종합) 랭크뉴스 2024.06.25
43673 "대치동 굳이 왜 가요?" 서울대 고집 않는 잠실엄마 랭크뉴스 2024.06.25
43672 “뱀이 나타났어요”…올해 뱀 출몰 증가한 까닭은? 랭크뉴스 2024.06.25
43671 “공부 좀 하세요”·“내가 더 잘했지”…난데없는 법사위 ‘설전’ 랭크뉴스 2024.06.25
43670 [단독] 1천 번 넘게 해외출장 가며 240억 쓴 지방의원들 랭크뉴스 2024.06.25
43669 ‘윤석열 호위무사’ 이용, 원희룡 지원 나섰다…윤심 영향력은 갈려 랭크뉴스 2024.06.25
43668 ‘친명’ 정성호 “‘한동훈표’ 채상병특검법 받을만해…6월 국회서 통과를” 랭크뉴스 2024.06.25
43667 내 집 마련 꿈 날린 부실시공, 알고 보니 불법 하도급? 랭크뉴스 2024.06.25
43666 남자 사랑한 韓남자, 세계를 홀렸다…8000만뷰 터진 '월드 게이' 랭크뉴스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