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의대 증원 재논의·필수의료패키지 수정·행정명령 취소 등 요구

"16일 23시까지 답해 달라…미수용 시 18일 전면 휴진 후 무기한 휴진"


구호 외치는 임현택 회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6.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6일 의대 증원 재논의를 포함한 3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하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앞서 예고한 '18일 집단 휴진' 보류 여부를 전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만일 정부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18일 전면 휴진하고,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 3가지 대정부 요구사항을 공개했다.

의협은 "정부는 세 가지 요구에 대해 16일 23시까지 답해주시기를 요청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18일 전면 휴진 보류 여부를 17일 전 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8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진행하고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9일 열린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대정부 투쟁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에서 집단 진료 거부 결정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중대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지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조치를 아예 없던 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의료계가 무리한 요구를 거두고 의료 개혁에 동참해 주체이자 브레인이 돼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37 텅 빈 채 '빙빙'…전국 곳곳 수백억짜리 '아이'가 늘고 있다 [하상윤의 멈칫] 랭크뉴스 2024.03.16
44936 김정은 ‘푸틴 선물’ 아우루스 타고 등장…김여정 “모스크바에 감사” 랭크뉴스 2024.03.16
44935 오타니 "한국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아내와 좋은 추억 될 것" 랭크뉴스 2024.03.16
44934 이재명 “차점자가 우승자 되지 않아” vs 박용진 “순천은 차점자 승계” 랭크뉴스 2024.03.16
44933 “사과는 비싸서 사지도 못해”...직접 느끼는 체감 물가 ‘살인적’[위클리 이슈] 랭크뉴스 2024.03.16
44932 '사생활 논란' 트럼프 특검 사임… '대선 뒤집기' 재판 차질 불가피 랭크뉴스 2024.03.16
44931 전국의대교수 비대위 “‘2천 명’ 수치 풀어야…사직 결정은 고육지책” 랭크뉴스 2024.03.16
44930 언제든 탈 수 있던 지하철 1호선, 영원히 운행 멈췄다 [어쩌다, 커튼콜] 랭크뉴스 2024.03.16
44929 여당이 장예찬 날린 날... 이재명, '노무현 비하' 양문석 "표현의 자유" 옹호 랭크뉴스 2024.03.16
44928 한소희 “찌질·구차했다”···류준열과 열애 인정, ‘환승’ 부인 랭크뉴스 2024.03.16
44927 총선 다급한 與, '친윤' 장예찬 막말 악재에 공천장 회수 랭크뉴스 2024.03.16
44926 퇴근길 지하철 좌석에 가방 올린 여성… 승객들 분통 랭크뉴스 2024.03.16
44925 고소 엄포까지 나온 김행·진중권 설전, 결국 라디오 마이크 꺼졌다 랭크뉴스 2024.03.16
44924 ‘환승연애’ 부인, ‘재밌네’ 사과…류준열·한소희, 그리고 혜리 랭크뉴스 2024.03.16
44923 ‘3만 대나’… 현대차 제네시스 美서 리콜, 왜? 랭크뉴스 2024.03.16
44922 함운경 등 與 총선 후보 8명 “이종섭, 자진귀국 하라” 촉구 랭크뉴스 2024.03.16
44921 윤 대통령, 김하성·어린이들 만나 "룰의 경기 야구 사랑하면 좋은 리더 돼" 랭크뉴스 2024.03.16
44920 '비만약 신드롬' 주가 500% 폭등…한국선 이 기업 제일 앞섰다 랭크뉴스 2024.03.16
44919 국민의힘 "민주당 최대 리스크는 이재명‥저질 언어, 유권자에 폭력" 랭크뉴스 2024.03.16
44918 "노무현은 유사불량품" 양문석 논란에‥이광재·임종석 "당 결단해야" 랭크뉴스 2024.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