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동해 유전 개발 사업을 두고 “유전 게이트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에서 “액트지오 소유주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과 동해프로젝트 해외 검증단, 한국석유공사 관계자의 수상한 연결고리가 드러났다”며 “140억 배럴치의 분노만 가져온 ‘유전 게이트’, 국책연구기관까지 패싱한 대통령 심기 맞춤형 사업”이라고 몰아붙였다.

황 대변인이 언급한 ‘수상한 연결고리’는 액트지오 분석 결과를 검증했다고 밝힌 데이빗 모릭 교수가 아브레우 고문의 지인이자 석유공사 동해탐사팀장의 지도교수였다는 의혹을 말한다.

그는 “여기에 자문단 선정 기준과 평가의 객관성에 대한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는 ‘액트지오의 평가 결과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증을 받았다’고 했지만 정작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석유공사가 수집한 기초 데이터 분석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액트지오가 내놓은 최소 35억 배럴~최대 140억 배럴이라는 수치에 대해 검증한 바 없다는 것까지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황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유전 게이트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업체 선정과 추진 과정에서 발견된 수많은 의혹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검증 없는 사업 강행에는 반드시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989 '김만배와 돈거래' 전 언론사 간부,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6.30
31988 당정, ‘저출생 컨트롤타워’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안 7월 발의 랭크뉴스 2024.06.30
31987 물가지표 긍정적 평가하는 美 연준 인사들, 금리인하는 신중 랭크뉴스 2024.06.30
31986 경찰, 아리셀 근로자 "안전교육 없었다" 진술 사실관계 수사(종합) 랭크뉴스 2024.06.30
31985 상습 음주운전자 ‘측정’ 통과 못하면 시동 안 걸린다…10월 ‘방지장치’ 부착 의무화 랭크뉴스 2024.06.30
31984 2700만 감동준 자신감 인터뷰 모델 “나는 하프코리안” 랭크뉴스 2024.06.30
31983 현대차 이 정도였어?...미국서 BMW·벤츠도 제쳤다 랭크뉴스 2024.06.30
31982 ‘윤, 이태원 조작설 언급’ 회고록 논란에 김진표 “의도와 달라” 랭크뉴스 2024.06.30
31981 “외국 언론에 中비판”…지린대 독일인 교수 해고·추방 랭크뉴스 2024.06.30
31980 "내 앞에만 나타나지 마"…박철, 전 부인 옥소리에 한마디 한 이유 랭크뉴스 2024.06.30
31979 ‘건설부품 입찰담합’ 방음재업체 등 공정위 적발···“분양가에도 영향” 랭크뉴스 2024.06.30
31978 의협 비판한 기자에 “별 XXX 다 본다” 임현택 또 고발당해 랭크뉴스 2024.06.30
31977 당정, 영세음식점 배달비 지원검토…"배달수수료 상생안 마련" 랭크뉴스 2024.06.30
31976 검찰 ‘윤석열 사단’의 기술…있는 돌을 다 던진다, 몇 개는 맞는다 랭크뉴스 2024.06.30
31975 "임영웅 실망, 불매운동할 판"…남성 비하 논란 부른 이 단어 랭크뉴스 2024.06.30
31974 가로수 쓰러지고 정전·침수…전국 강풍·호우 피해 잇따라 랭크뉴스 2024.06.30
31973 "직장인 87%, 모든 체불임금에 '지연이자제' 추진해야" 랭크뉴스 2024.06.30
31972 핵무장으로 푸틴-김정은 위협에 결정타를 날릴 수 있을까[문지방] 랭크뉴스 2024.06.30
31971 내일부터 연간 365회 넘는 외래진료는 환자가 진료비 90% 부담 랭크뉴스 2024.06.30
31970 '아리셀 화재' 희생자 첫 발인...분향소에는 추모 발길 랭크뉴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