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바이든·트럼프 27일 첫 토론 규칙
연설문 지참 금지, 청중 없이 진행
서로의 사법 리스크 파고들 듯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당시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이 2020년 10월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열린 당시 대선 후보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내슈빌=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현지시간) 펼칠 첫 TV 토론회의 세부 규칙이 공개됐다.

토론회 행사를 주관하는 미 CNN 방송은 15일(현지시간) 두 전·현직 대통령의 첫 TV 토론 대결과 관련한 세부 규칙을 공개했다. 앞서 두 후보는 올 11월 대선을 앞두고 공식 후보 지명 전인 오는 27일 첫 TV 토론을 열기로 합의했다.

토론은 90분에 걸쳐 진행된다. 두 후보는 사전 연설문이나 준비된 메모를 가져갈 수 없다. 펜과 빈 메모장, 물 한 병만 주어진 상태로 토론에 나선다. 두 후보는 같은 단상에 서게 된다. 단상 어느 쪽에 설지는 동전 던지기로 결정한다.

발언 기회를 얻은 후보 이외 다른 후보의 마이크는 꺼진다. 답변 시간은 질문 당 2분이다. 이어 1분 간 반박할 수 있다. 토론 기간 두 차례의 중간 광고가 포함된다. 광고가 나오는 동안 캠프 관계자들은 후보들과 접촉할 수 없다. 전례에 따라 토론은 청중 없이 진행된다.

두 후보를 따라다니는 각종 리스크가 토론 주제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유죄 평결을 비롯해 온갖 사법리스크에 둘러싸여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차남 헌터 바이든의 불법 총기 소지 유죄 평결 이후 열리는 토론인 만큼 이 주제를 피해가기 힘들다.

특히 이번 대선 토론회는 정당별 대선 후보 확정 절차인 공화당(7월), 민주당(8월) 전당대회 이전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나는 언제든 토론할 준비가 됐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속적인 도발에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조기 토론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때 이른' 격돌이 확정됐다. 현지에서도 미국 대선 레이스 열기가 조기에 점화하는 양상이란 평가가 잇따른다. 뉴욕타임스는 "90분간의 토론은 올해 선거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880 전공의 이탈 5달 돼가는데 대화도 처벌도 못해…"언제까지 참나" 랭크뉴스 2024.07.07
34879 총선 이겼지만 지지율은 졌다? '이재명의 민주당' 두 얼굴 랭크뉴스 2024.07.07
34878 장마도 못 막는 ‘홈트족’ 운동 전 3분만 투자하세요 [일터 일침] 랭크뉴스 2024.07.07
34877 밀가루 음식에 진심인 대전…성심당 못지않게 인기있는 '이것' 랭크뉴스 2024.07.07
34876 전공의에 내용증명 발송한 병원…"복귀든, 사직이든 결정해달라" 랭크뉴스 2024.07.07
34875 여당에 밀리는 거야 지지율…무서운 민심, 총선 뒤 野 심판? 랭크뉴스 2024.07.07
34874 정체불명 괴물이 학교에 나타났다···꿈에서 본 괴물이![오늘도 툰툰한 하루] 랭크뉴스 2024.07.07
34873 5대은행 가계대출 나흘새 2.2조↑…부동산 영끌에 주식 빚투까지 랭크뉴스 2024.07.07
34872 법원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나이 제한, 부당" 랭크뉴스 2024.07.07
34871 美서 37도 폭염 속 세 아이 차에 두고 쇼핑간 엄마 체포 랭크뉴스 2024.07.07
34870 '쿠데타' 사헬 3국 정상, '사헬국가연합' 창설 합의(종합) 랭크뉴스 2024.07.07
34869 [시승기] 10년 만에 나온 4세대 ‘미니’… 개성 표현할 요소 다양해져 랭크뉴스 2024.07.07
34868 월가 투자기관 美 엔비디아 투자 등급 '이례적' 하향 랭크뉴스 2024.07.07
34867 "여기 놀이터인데 두 눈 의심"…골프복 차려입고 '벙커샷' 황당 랭크뉴스 2024.07.07
34866 "늙은이 운전대 잡지 마라" 노인 비하로 번지는 시청 역주행 참사 랭크뉴스 2024.07.07
34865 국회, 이태원 참사 특조위 명단 제출… “지체없이 출범” 랭크뉴스 2024.07.07
34864 충남 남부 최대 120mm 비… 소방당국 비상근무 돌입 랭크뉴스 2024.07.07
34863 오전까지 충청·호남에 집중호우 랭크뉴스 2024.07.07
34862 '김여사 문자' 이틀째 충돌…韓 "책임 씌우기" 非韓 "사과해야"(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07
34861 英 신임 총리, 수낵 정부 '간판 정책' '르완다 난민이송' 폐기 선언 랭크뉴스 202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