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 22대 국회 상임위 쟁탈전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당이 불참한 채 야당 단독으로 국회가 개원했다. 쟁점은 상임위원장 배분이었다.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운영위, R&D 예산과 방송 정책 소관 상임위인 과방위, 그리고 법사위의 위원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여야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본회의에서 상임위 18곳 중 11곳이 위원장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선출됐다. 이 가운데 핵심은 법사위였다.

■ 왜 법사위인가
국회에서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은 원칙적으로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로 넘어간다. 법안에 위헌 소지는 없는지, 다른 법률과 충돌하는 부분은 없는지 검토하는 체계·자구 심사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권한이 법안 통과 자체를 좌우하는 관문으로 작용해 왔다. 1당이 국회의장을 맡으니 2당이 견제를 위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와,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으며 이른바 ‘법맥경화’가 생겼다는 논리가 충돌했다.
여기에 법사위는 국회에서 추진하는 ‘특검’과 ‘탄핵’을 담당하는 상임위이기도 하다. 과방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면서 ‘채상병 특검법’이나 ‘방송3법’처럼 야권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법안 처리에 법사위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 ‘개헌’ 논의, 과연 이번에는?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개헌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 임기 단축이나 입법부 권한 강화 같은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개헌은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논의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도 있다. 마지막 개헌을 한 지 40년 가까이 지났으니 새로운 시대정신을 반영한 헌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에 담는 문제는 여야가 모두 동의하고 있다. 개헌 논의에 담긴 정치권의 숙제를 살펴봤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333 낙상 피하려 시작한 근력운동…목표 높이다 선을 넘었다 랭크뉴스 2024.06.29
36332 '尹 탄핵 청원' 60만 돌파‥1만 명 몰리며 접속 폭주 랭크뉴스 2024.06.29
36331 오늘 밤부터 장마 시작... 일부 지역 돌풍·번개 주의 랭크뉴스 2024.06.29
36330 ‘이태원 음모론’ 대통령실 해명에도 줄 잇는 논란…여권서도 “윤 대통령 입장 밝혀야” 랭크뉴스 2024.06.29
36329 "천식∙알레르기 유발"…여름철 집곰팡이 아지트 '여기' 뒤져라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4.06.29
36328 법원 “국내 여행사, 헝가리 유람선 참사 유족에 배상해야” 랭크뉴스 2024.06.29
36327 국힘 당권주자들, 제2연평해전 기념식서 안보 강조 랭크뉴스 2024.06.29
36326 “조국 위해 물러나라”… 토론 참패에 사면초가 바이든 랭크뉴스 2024.06.29
36325 서귀포에 1961년 이래 가장 강한 비… 경남 남해안 향해 북동진 랭크뉴스 2024.06.29
36324 김진표, 회고록 논란에 "유감"… 與 "흥행 노린 무책임 행태" 랭크뉴스 2024.06.29
36323 정력엔 ‘펄떡펄떡’ 꼬리? 몸통이 억울하겠네[음담패설 飮啖稗說] 랭크뉴스 2024.06.29
36322 살인 누명으로 37년 옥살이…'잃어버린 세월' 보상금 얼마 랭크뉴스 2024.06.29
36321 제주 바다에 흐르는 기름띠…헤엄치는 돌고래 운명은? 랭크뉴스 2024.06.29
36320 서귀포에 '역대 6월 중 가장 거센 비' 뿌린 비구름대 북동진 중 랭크뉴스 2024.06.29
36319 대선 4개월 남았는데… 미 유권자 절반은 "바이든 후보 바꿔야" 랭크뉴스 2024.06.29
36318 ‘고문기술자’에 의해 간첩 누명···법원 “이근안·국가는 7억 배상하라” 랭크뉴스 2024.06.29
36317 [날씨] 오늘 밤부터 강한 장맛비‥일요일 오후 소강 랭크뉴스 2024.06.29
36316 아리셀 작업자들 "안전교육 받은 적 없고 비상구도 몰라" 랭크뉴스 2024.06.29
36315 화순 만원 임대주택 입주 차질…입주예정자 '분통' 랭크뉴스 2024.06.29
36314 법원 “2019년 헝가리 유람선 참사 유족에 국내 여행사가 배상하라” 랭크뉴스 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