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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351차 국네노동기구 이사회에서 윤성덕 주제네바 대사(가운데)가 새 의장으로 선출됐다. 고용노동부 제공

윤성덕 주제네바 대사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윤 대사는 1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51차 ILO 이사회에서 2024∼2025년 임기 ILO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대사는 앞으로 1년 동안 ILO의 사업과 예산 전반을 지도·감독하는 이사회를 이끌게 된다. 윤 대사는 ILO 이사회 의장에 단독 추천되었고, 56개 노·사·정 정이사들의 합의로 선출되었다.

한국은 2003년 정의용 당시 주제네바 대사가 의장직을 맡은 이후 21년 만에 ILO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되었다. 한국은 2024~2027년도 ILO이사회 정이사국이기도 하다. 윤 대사는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변화하는 노동환경의 요구에 부응해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ILO가 될 수 있도록 외교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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