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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



AI 기술도 ‘첨단기술’이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술은 ‘범용기술’과 ‘하위발명’으로 나뉜다. 범용기술은 원천기술을, 하위발명은 범용기술이 ‘생산성 혁명’으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위대하지만 매출이 없는) 기술’ 자체로는 경제에 큰 의미가 없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이듯 범용기술은 하위발명(생산성 혁명)으로 연결되어야만 경제에 의미가 생긴다.

그런데 기술이 생산성 혁명으로 연결되기까진 10~20년쯤의 일정한 시간 그리고 이를 깨닫는 ‘위인’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모든 산업혁명은 ‘천재 과학자(개발자)’가 아니라 ‘천재 사업가’에 의해 탄생했다.

1차 산업혁명의 ‘증기력’은 1736~1819년의 기간 동안 제임스 와트에 의해 탄생했고 2차 산업혁명 ‘전기’는 1847~1931년 토머스 에디슨, 3차 산업혁명의 ‘인터넷’은 1955~2011년의 기간 스티브 잡스에 의해 폭발했다.

그렇게 보면 ‘위대한 AI기술’이 당장 ‘대규모 매출(생산성)’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다. 시간과 위인이 필요할 뿐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AI는 ‘닷컴버블’과 유사점이 있다. 당시에도 인터넷이 ‘위대한 기술’임은 알았지만 어떻게 사용할지 잘 몰랐다. 그래서 인터넷을 가지고 이메일, 채팅 등을 하는 데 그쳤다.

지금도 AI를 번역, 문서요약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AI의 전부일까. 그럴 리 없다. 지금은 ‘시간’과 ‘위인’이 필요할 뿐이다.

따라서 지금은 ‘AI를 활용하는 기업’보다는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기업(반도체, 전력 등)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마치 닷컴버블 때 대장주가 시스코, AOL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이크론 그리고 엔비디아 주가도 이런 모습을 대변한다.

닷컴버블과 유사하다면 AI 랠리가 언제 어떻게 끝날지도 상상할 수 있다.

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
2023 하반기 투자전략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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