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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내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는 서울대 의대, 병원 교수 중 40%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튿날인 모레부터는 의사협회 차원의 의료계 '집단 휴진'도 예고되어 있는데요,

정부의 대응책 마련과 함께 정치권도 막판 중재에 나섰지만, 의료대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레 의료계 집단 휴진에 하루 앞서, 서울대병원 등 서울의대 소속 병원 4곳이 내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합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는 이들 병원의 대면 진료 교수 약 1천 명 중 400명 이상이 동참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강희경/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회 비대위원장 (그제)]
"중증 희귀질환 환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휴진 기간 동안에도 조금 불편하실 수 있겠지만 가능한 한 차질 없이 진료가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의료계 갈등에 따른 환자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서울대 비대위에 "'환자 대 의사'로 공동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온라인 카페인 '의대생 학부모 모임'은 "환자 불편에도 지금은 행동할 때"라 강조하며 의대 증원에 더 강하게 맞서라고 주문했습니다.

관련 단체들의 엇갈리는 반응 속에 삼성서울병원 등을 운영하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도 무기한 휴진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 관계자]
"구체적으로 실행 방안까지 다 논제로 올려서 한 일주일은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아마 결의까지는 그 정도.."

이미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들을 포함해, 울산의대와 가톨릭의대 교수 단체도 총의를 모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빅5'로 통하는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의 무기한 휴진이 확산될 조짐입니다.

20개 의대가 모인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도 18일 의사협회 주관 휴진 참여는 물론, 각 병원의 추가 휴진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한덕수 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오늘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과 면담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막판 중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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